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19.수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1. 20. 01:46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1.19.수
 
"어제는 꿈에 불과하다. 내일은 상상에 불과하다. 그러나 오늘을 잘 살면 모든 어제가 행복한 꿈이 되고, 모든 내일이 희망찬 상상이 된다." ㅡ 5세기 산스크리트어 작가 칼리다사 : <<수도자처럼 생각하기>>(다산북스 발행) 에서
 
어제 오늘 내일 중 오늘을 잘 살아야 한다는 말씀은 인간이 이 지구 상에 나타나고부터 누군가 말했을 것이다. 말 장난이지만 인간은 오늘 밖에 살 수 없다. 언제나 오늘이다. 시간이 지나도 오늘을 산다. 단지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 하는 것이다. 마음은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어제 오늘 내일 어디에 가서도 살 수 있다.
 
하지만 마음을 오늘에만 두고 살기는 힘들다. 붙잡고 있어도 과거로 미래로 도망간다. 오늘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좋았던 과거로 가고 꿈이 있는 미래로 미리 가본다. 참 난처하다. 오늘에 살아야 과거도 미래도 다 좋아지는데 말이다. 진리인데 말이다.
 
15;30 한 달에 한 번 가는 비뇨기과 진료다. 처방전 받고 한 달치 약만 타오는 일이다. 눈이 좀 와서 미끄럽다. 조심해서 다녀오고 집 주위를 천천히 산책하다. 총 5,000보 걷다. 집을 나온 김에 기본을 걸은 것이다. 아이처럼 눈 온 공지에 첫발을 딛기도 하다.
 
춘천은 역사적으로 자연 재해가 거의 없는 도시란다. 강원도 중에서 혹한, 폭설, 폭우, 지진, 태풍 등이 기록에 없다고 한다. 인공 재해는 호수가 3개 있는데 댐이 터지면 큰 일이다. 소양강댐, 춘천호댐이 터지면 춘천은 큰 인명 재산 피해가 난다. 항상 잘 관리해야 한다. 그 다음 화재다. 고층 아파트가 많다. 이것은 어느 도시든지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