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생활 282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22.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22.금요일 "진정한 지혜는 모든 것을 아는 지식이 아니라, 삶에 어떤 것이 필요한 지식이고 어떤 것이 덜 필요한 지식이며 어떤 것이 필요없는 지식인지를 아는 것이다." ㅡ (메이트북스 펴냄) 중에서 지식욕도 과욕은 금물이다. 다 알 수도 없다. 지식도 끝이 없다. 잡다하게 많이 아는 것은 쓸데없는 쓰레기를 쌓아 놓은 것과 같다. 잘 사는 방법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만을 습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줄일 수 있는 악행은 최대한 줄이고 선행은 최대한 늘이는 것이 잘 사는 법이다. 11:30 걸어서 남부노인복지관으로 가다. 약사천, 공지천의 꽃들과 백로, 오리들을 보면서 천천히 걷는다. 덥지만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다. 13:0..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21.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21.목요일 "어떤 생각이 떠오르거나, 책에서 본 좋은 생각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적용하고 기억해야 하는 생각들,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생각들을 잃어버리고도 잃어버린 사실조차 곧 잊어버린다. 그것이 금은보화보다 더 값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까워하지도 않는다." ㅡ (메이트북스 펴냄) 중에서 참으로 값진 말씀이다. 요즘 세태는 황금만능주의에 물든 사람들이 많다. 먹고 살기가 많이 좋아졌는데도 정신은 옛날보다 더 황폐해져 있다. 주위의 훌륭한 말씀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 존경할 만한 분이 계셔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나만 건강 장수하고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무엇보다 앞선다. 금은보화보다 값진 좋은 생각들과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20.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20.수요일 "다른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 참 쉽다. 너무 터무니 없이 쉬워서 때론 내가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한다. 그 상처에 딱지가 앉고 아물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그 시간들이 얼마나 괴롭고 힘든지도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ㅡ (안재현 지음. 혜다 펴냄) 젊은 청춘 남녀가 아름다운 연못가에 앉아서 조약돌을 무심코 연못으로 던지며 사랑을 속삭인다. 그 작은 돌멩이에 청개구리는 맞아 죽을지도 모른다. 다른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도 이와 같다. 무심코 던지는 말 한 마디에 듣는 이는 일생 상처를 안고 살아 간다. 말 한 이는 아무 것도 모른다. 나는 어떻게 살았을까? 돌을..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9.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9.화요일 "단지 사는 게 힘들다는 이유로 죽기를 바라면 안된다. 당신의 어깨에 놓인 버거운 짐들은 당신이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당신의 버거운 짐을 없애는 단 한 가지 방법은 사명을 이루는 삶을 사는 것이다." ㅡ (메이트북스 펴냄) 나의 짐은 무엇이었던가? 나의 사명은 무엇이었으며 지금은 무엇인가? 아직도 내 어깨에는 무거운 짐이 있는가? 결핍감, 열등감, 좌절감의 무게는 얼마였던가? 사명을 알고 그것을 이루려고 열정을 다했는가? 그냥 태어난 대로 역경 속에서 공부하고 취업하고 결혼하고 자식들 키워 결혼시키고 글을 쓰며 살아온 내 인생의 사명은 무엇인가? 내 어깨의 버거운 짐이 없어졌다고 생각되는가? 일흔..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8.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8.월요일 속담에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는 말이 있다. 내가 요즘 그렇게 살고 있다. 책은 팔리지 않는데 베스트셀러를 꿈꾸며 자꾸 책을 내고 있다. 28권이다. 강의는 들어오지 않는데 강의가 들어오면 멋진 강의안을 만들기 위해 파워포인트를 열심히 배우러 다닌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을 텐데 나는 큰 기대를 걸고 산다. 지나친 기대는 금물임을 알지만 희망이 없다면 살맛이 없어진다. 게을러지고 무기력해진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꿈이 사라지고 포기하게 된다. 그렇다보니 삶의 목표가 없어지고 의미가 없어진다. 우울해지고 허무해지고 무상하다. 알맞게는 헛된 짓인 줄 알더라도 김치국을 준비하고 미리 마시..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7.일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7.일요일 "산다는 건 무엇인가를 주고 받는 일이다. 고통을 주면 고통이 사랑을 주면 사랑이 오는 단순한 이치. 내가 행한 것이 무엇이든 내게 되돌아온다면, 언젠가 어차피 돌려받을 거라면, 그게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ㅡ (안재현 지음. 혜다 펴냄) 인과응보라는 말이 맞다. 지금의 나는 지난 날의 나다. 오늘에 슬퍼하고 고통스러워해도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늘 지금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잘 해야 한다. 생각도 행하는 일도 사랑이어야 한다. 자꾸만 벽을 쌓고 홀로만 자유롭고 편하게 살려고 하면 완벽하게 세상과 멀어지고 외롭고 쓸쓸해진다. 오늘은 휴식과 잠이 필요하다. 요즘 운동도 많이 하고 술도 많이 마셨다. 날씨는..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6.토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6.토요일 "묵상이란 자신 안에 숨겨진 신적인 불꽃, 즉 재능을 발견하기 위한 응시다. 응시는 자기절제이며, 나 자신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한 연습이다. 응시는 내 삶을 장악하는 나의 동기, 편견, 행동을 나의 이상과 견주고, 그것들을 침착하고 냉정한 눈으로 보고자하는 분투다." ㅡ (배철현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묵상, 재능 발견, 응시, 자기절제 연습, 이상과 견주기, 삶과의 분투는 참 중요하다.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기본은 묵상이며 그 수단은 자기 응시다. 이 둘만 날마다 한다면 언젠가는 나는 '큰 바위 얼굴'이 되어 있을 것이다. 아니 부처님, 예수님이 될 것이다. 아, 실천이 왜 이렇게 어려운가! 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5.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5.금요일 "난 미워하는 사람이 없어." "오, 어르신 대단하시네요." "응, 다 죽어서 아무도 없어....." 어쩌면 미워할 대상이 있다는 것도 행운이다. ㅡ (안재현 지음. 혜다 펴냄) 재미 있는 말이다. 재치가 있다. 유머가 있다. 미워하는 사람이 없이 살아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것을 용서하고 관용을 베풀고 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줌으로써 마음은 천국, 극락에 닿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 세상이 아닐 것이다. 내 마음에 미움이 없다면 이 세상 삶이 아닐 것이다. 미워할 사람은 미워하면서 사람처럼 살자. 11일만에 승용차에 시동을 걸다. 특별한 일이 없으니 자동차를 쓸 일이 별로 없다. 그냥 두면 망가..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4.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4.목요일 "나는 무엇을 하든 인류에 봉사하는 일과 관련해 행동할 것이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주적 근원과 관련해 받아들일 것이다. 운명이 부여한 환경에 당신을 적응시키되, 그 운명이 그대와 더불어 살도록 한 이웃들을 사랑하라. 사람이 잘못하는 것은 어떤 옳지 않은 일을 행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 또한 잘못이다." ㅡ 중에서 '인류에 봉사하는 일, 우주적 근원에 의한 받아들임, 이웃들을 참되게 사랑하기, 옳지 않은 일 행하지 않기, 해야 할 일 하기'에 대해 날마다 생각해야겠다. 특히 해야 할 일 중에서 하지 못한 일은 반드시 하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다. 양심에 찔리는 일이 많다. 07:..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3.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13.수요일 거실에 해피트리(녹보수)가 꽃을 피우더니 술복이 터졌다. 지지난 주 일요일부터 이번 주 토요일까지 2주간 거의 매일 약속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없어지고 사람들마다 사회성이 대폭 늘어났다. 다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 3일째 날씨마저 다소 시원하다. 비가 오니까 폭염은 물러나고 선선한 날씨다. 밤에 열대야도 물러났다. 지난 이틀 동안 많이 걸어서 오늘은 산책도 쉬고 술도 쉬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18:00 지인으로부터 갑자기 전화가 왔다. 온의동에서 택시를 타고 우리 아파트 정문 앞으로 오겠단다. 18:25 집 앞 한양고깃집에서 삼겹살3, 소주3 주문해서 맛있게 먹다. 올해 개업했는데 벌써 맛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