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48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2.15.화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2.15.화 지난 일요일 밤에 교보문고 에 POD(주문형 종이책) 신청한 이 오늘 오전에 승인되었다. 아무런 지적이나 수정 없이 그대로 승인받아 기쁘다. 승인 즉시 판매가 된다. 나도 보관분 2권을 구매 주문했다. 정가는 한 권에 9,000원이다. 11:30 아내와 자동차 시동 겸 드라이브에 나서다. 춘천에서 우리 아파트 가까이 시속 80Km를 달릴 수 있는 46, 56번 국도를 달린다.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경우는 그곳으로 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곳을 좀 달리고 마트 같은 곳에서 시장을 본다. 오늘은 34Km 주행하다. 처음엔 구봉산 기슭 학마을 근처 가끔 가는 복요리전문점에서 점심을 먹고 드라이브하려고 했으나 정오되기 전에 주..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2.13.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2.13.일 초미세먼지 나쁨, 코로나 19 오미크론 확산을 핑계로 산책을 쉬다. 이틀 째다. 5일 째 단주다. 잇몸 치료약을 복용하니까 금단현상도 별로 없다.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 맞다. 2017년 2월 20일, 즉 5년 전에 단상천국 시리즈 4권(4~7권)을 동시에 전자책(e-book)만으로 출간했다. 그 전에 3권은 자비 종이책으로 출간했다. 4권도 자비출판이라 종이책으로 출간할 형편이 되지 못해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많은 사람들이 종이책을 원했다. 하지만 응하지 못해 아쉬웠다. 이제 교보문고 발행으로 'POD 종이책'으로 전자책 4권을 개정판으로 출간하기로 했다. 이번 주엔 '단상천국 시리즈 4권' [어느새]를 개정판으로..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27.월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27.월 춘천지역 한파는 오늘도 이어졌다. 긴급재난문자는 코로나 3차 접종을 맞으라고,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알림이 계속 날아들고 있다. 3차 접종을 했음에도 한파와 거리두기를 핑계로 외출을 삼가하고 집안에 3일간 갇혔다. '백지의 날'을 3일 보내면서 수행자처럼 마음을 고요하게 가졌다. 5기 중 걷기를 제외하고 4기를 하며 흐르는 듯 멈춘 듯 호수의 물처럼 .... 단산천국시리즈로 출간한 7권 중 , , 는 이미 종이책으로 출간했고 2017년 전자책으로만 출간된 , , , 4권을 교보문고 POD 종이책으로 출간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종이책을 원하는 독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재출간을 하면서 좀 손질하여 개정판을 낼 계획이다...

고쳐 쓴 어느새

고쳐 쓴 어느새 새 중에 가장 빠르게 나는 새는 어느새였다 어느새 날개를 타고 나는 어느새 일흔 언덕에 올랐다 어느새 양 날개는 날아온 날개 중에 가장 늙은 날개이며 살아갈 날개 중에 가장 젊은 날개이다 백세 언덕에 오를 날까지 어느새 날개는 가장 젊은 피로 퍼덕여야 한다 느리게 오래 날아라, 어느새여! - 방우달의 《 고쳐 쓴 어느새》 중에서 - 예순에서 일흔까지 10년이 눈 깜짝할 사이 어느새였습니다. '예순 언덕'을 '일흔 언덕'으로 잠깐 사이에 고쳐 썼습니다. 앞으로 여든, 아흔, 백세 언덕으로 몇 번 더 고쳐 쓸 수 있을까요? 어느새는 세월을 타고 거침없이 날고 있습니다. 누구나 젊은 피로 오래 퍼덕이고 싶습니다.

앙코르 작품 2021.10.12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0.10.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0.10.일 은둔 4일만에 출가(?)했다(집을 나갔다). 새벽 3시부터 나가고 싶었으나 안개가 자욱해서 접었다. 농무는 건강 특히 호흡기에 좋지 않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호흡기가 약하다. 낮에는 가을비가 제법 내린다. 술 생각도 나고...지난 밤에 잠도 못자고 해서 잤다. 수시로 밤낮이 바뀐 불규칙 바운드 생활이다. 20:50~23:10 처음엔 산책 밑그림을 크게 그렸다. 3일 동안 쉬었으므로 200분에 20,000보 걸으려고 했다. 컨디션도 좋고 가을비도 내리고 우산 쓰고 걷는 맛이 좋았다. 사람들도 없으니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3일간의 생각들을 곱씹으니 사색의 시간이 참 큰 기쁨이었다. 그러다가 다시 접었다. 한꺼..

<고쳐 쓴 어느새>를 출간 이유?

** 를 출간 이유? **/방우달(처세시인) 졸시 ‘어느새’는 10여년 전에 썼고 한 때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 구파발 방향 스크린도어에 걸렸었다. ‘나는 어느새 예순 언덕에 올랐다’를 ‘나는 어느새 일흔 언덕에 올랐다’로 올해 고쳐 썼다. 10년이 한 순간이다. 늦깎이로 1994년에 등단하여, 나름대로 부지런히 3기 즉 읽기 걷기(운동+사색+명상) 쓰기를 했다. 그 결과 시 단상 수필 등으로 21권의 작품집을 출간했다. 나의 한 애독자가 21권을 통독하고 선시해서 편집까지 해줬다. 참 고맙다.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내 자식 같은 작품들을 줄 세울 수 없었다. 올해 일흔이다. 인생도 시작이고 시 쓰기도 시작이라고 마음 먹었다. 시선집으로 지난 것을 정리하여 매듭을 짓고 싶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시작..

어느새

어느새 새 중에 가장 빠르게 나는 새는 어느새였다 어느새 날개를 타고 나는 어느새 예순 언덕에 올랐다 어느새 양 날개는 날아온 날개 중에 가장 늙은 날개이며 살아갈 날개 중에 가장 젊은 날개이다 백세 언덕에 오를 날까지 어느새 날개는 가장 젊은 피로 퍼득여야 한다 느리게 오래 날아라, 어느새여! - 처세시인 방우달의 《어느새》 중에서 - 어느새 또 한 해가 바뀌었습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바뀐다고 했는데 어느새 마흔을 쉰으로 쉰을 예순으로 예순을 일흔으로 일흔을 여든으로 여든을 아흔으로 아흔을 백세로 또 바꾸어 읽습니다. '부디 아프지 마라.' 어느 싯귀처럼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오래오래 함께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앙코르 작품 2021.01.15

<아니, 벌써, 어느새, 일흔?, !>

_ 방우달 어느새 일흔 언덕에 올랐습니다. 십여년 전 예순이 되기 전에 쓴 詩 에다 오늘 '예순'을 '일흔'으로 고쳤습니다. 10년 세월이 어느새입니다. 이렇게 빠르게 나이 먹을 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일흔 다음에 여든, 아흔, 백세 언덕으로 고쳐 쓸 수 있을까요? 크게 욕심은 없습니다. 사고나 크게 아프지만 않았으면 합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자랑도 아니고 수치도 아닌 것입니다. 자연의 순리를 따르고 받아들이는 것이지만 일흔의 언덕에서 뒤를 돌아보고 앞을 내다보니 아찔합니다. 바라는 것은 사는 날까지 건강하고 지금처럼 열심히 읽고 걷고(운동, 사색, 명상) 글(시)을 쓰는 일이 즐겁고 행복한 일상으로 계속되었으면 하는 것 뿐입니다. -방우달(처세시인) 새 중에 가장 빠르게 나는 새는 어느새였다 어느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