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꽃 전설'
어느 봄날 꽃밭에 앉았습니다 홀로, 떼지어! 떠나야한다는 걸 잊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아예 떠날 줄을 모릅니다 그냥 꽃이 좋아 꽃이 되었습니다 |
- 방우달의 《어느새》 중에서 -
꽃이 좋아 꽃이 된 나비, 나비꽃이 되고 싶습니다.
꽃이 된 나비가 부럽고 나비꽃이 아름답습니다.
사람이 좋아 사람꽃이 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사람꽃이 부럽습니다. 닮고 싶고 아름답습니다.
이 세상은 꽃밭입니다. 사람꽃이 가득 피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나도 예쁜 꽃으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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