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주酒는 신神이요 식食이다

野塔 방우달 시인 2020. 3. 17. 22:09

주酒는 신神이요 식食이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될 만큼
인생이 늘 즐겁고 행복하더냐?
아니면 술을 마셔야 할 만큼
인생이 늘 고통스럽고 슬프더냐?
술은 즐거워도 마시고
괴롭거나 슬프거나 고통스러워도 마신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술을
"주酒는 신神이요 식食이다.
즉 주신酒神이요 주식酒食이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인간은 술을 잘 만든 것이다

- 방우달의 《행복사냥꾼》 중에서 -

술과 담배는 1급 발암물질군에 속합니다. 그래도
정부에서 술과 담배를 제조하거나 판매를 허가합니다.
이상하지 않은가요? 인간과 술의 역사는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 만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므로
이제는 어쩌지 못하는 원수덩어리 입니다. 밉고 싫지만
만나지 않을 수 없는 신神이요 식食입니다. 술을 마시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알맞게 맞이해야 할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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