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無心 무심無心 방우달(시인) 뭉게구름처럼 흐르는 무심無心에 가끔 든다. 번개처럼 빠져나와버리는 것이 안타깝고 아쉽다. 모든 것이 덧없으니 무심無心마저 그러하구나. 희희낙락喜喜樂樂 2015.11.26
분노 분노 방우달(시인) 폭발적으로 자주 일어나는 분노를 잘 조절하는 사람이 성인聖人이다. 잘 하지 못하면 분노조절장애인이다. 이런 면에서 대부분의 현대인은 장애인이고 성인聖人은 거의 없다. 지난 일들을 생각할 때 가장 부끄러운 일들 중의 하나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저지른 말.. 희희낙락喜喜樂樂 2015.11.26
아들과 손자 아들과 손자 방우달(시인) 아들보다 손자가 더 귀여운 것은 아들과는 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들은 욕심이 가득찬 집착의 대상이고 손자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랑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즉 손자는 칭찬의 대상이지만 아들은 더 잘 키우려는 나무람의 대상이기 때문입니.. 희희낙락喜喜樂樂 2015.11.23
아내 아내 방우달(시인) 젊었을 때는 몸을 많이 혹사시켰습니다. 옛날의 종처럼 말입니다. 몸이 병들거나 없으면 마음도 병들거나 없고 생명마저 온전치 못 하다는 것을 늦게서야 알았습니다. 지금은 마음보다 몸이 우선입니다. 늙었다는 증거지요. 아내가 몸과 똑 같습니다! 희희낙락喜喜樂樂 2015.11.23
병든 마음 병든 마음 방우달(시인) 병든 마음이 병든 눈, 귀, 코, 입을 만든다. 마음부터 먼저 고치고 바꾸고 가꾸어라. 병든 마음은 우주마저도 병들게 만든다. 마음 공부가 급선무다. 내 마음은 건강한가? 희희낙락喜喜樂樂 2015.11.22
다가감 다가감 방우달(시인) 기다림이 미덕인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자기 PR 시대입니다. 이제는 다가가야 합니다. 최고의 명문대가 '들이대'라는 유머가 있듯이 다가가야 만남이 있습니다. 소통이 있습니다. 다가가야 이루어집니다. 다가감은 행동입니다. 희희낙락喜喜樂樂 2015.11.21
고통 고통 방우달(시인) 심신의 고통은 마음이 느낀다. 마음이 없다고 해도 고통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고통을 모를 것이다. 마음은 생각을 키우는 땅이다. 생각은 땅에서 나는 모든 것과 같다. 고통도 생각의 하나다. 생각이 없는 마음은 없으니 모든 생각을 없앨 수는 없다. 고통의 마음.. 희희낙락喜喜樂樂 2015.11.20
언제까지 살 것인가? 언제까지 살 것인가? 방우달(시인) 언제까지 살 것인가? 생존은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 세상이 받아주는 날까지, 자연이 허락하는 날까지 살 것이다. 자살도 그 범주에 속한다. 희희낙락喜喜樂樂 2015.11.04
귀신과 부적 귀신과 부적 방우달(시인) 귀신이 있는지 없는지 부적에 효험이 있는지 없는지 그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부적을 모르는 귀신이 더 행복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는 것이 병일 수도 있다. 무지는 모르기 때문에 겁낼 일이 없다. 오히려 남들이 그를 무서워한다. 하룻강아지처럼. 그러나 인간은 아는 것이 힘이다. 희희낙락喜喜樂樂 2015.11.04
흔들리는 가지엔 흔들리는 가지엔 방우달(시인) 약속 없는 날, 마음이 평화롭다. 약속을 하는 그 순간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좋은 약속엔 기분이 들뜨고 나쁜 약속엔 걱정이 앞선다. 마음이 고요하지 않고 흔들린다. 흔들리는 가지엔 고추잠자리도 앉지 않는다. 아니.. 희희낙락喜喜樂樂 201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