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아내

野塔 방우달 시인 2015. 11. 23. 07:08

아내

 

방우달(시인)

 

 

젊었을 때는 몸을 많이 혹사시켰습니다. 옛날의 종처럼 말입니다.

몸이 병들거나 없으면 마음도 병들거나 없고 생명마저 온전치 못

하다는 것을 늦게서야 알았습니다. 지금은 마음보다 몸이 우선입니다.

늙었다는 증거지요. 아내가 몸과 똑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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