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710

'음식엔 간, 생활엔 즐거움'

'음식엔 간, 생활엔 즐거움' 음식은 간이 맞아야 하고 생활은 즐거움이 배어야 한다 간이 맛이고 즐거움이 행복이다 음식은 차리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지만 생활은 내가 차리고 내가 먹는다 생활엔 반드시 즐거움을 차려라 - 방우달 의 《행복사냥꾼》 중에서 - 음식에 간을 잘 맞추기란 쉽고도 어렵습니다. 사람에 따라 간의 정도도 다릅니다. 간이 맞지 않으면 맛도 대부분 별로지요. 시간이 흘러야 하고 정성이 깊고 숙달된 손맛이 있어야 간도 맞고 맛도 좋습니다. 삶이란 생활의 연속입니다. 생활에 즐거움이 배어 있지 않다면 삶은 고통입니다. 날마다 즐거움 가득한 생활의 밥상이 행복한 삶입니다. 즐거움을 발견하고 창조해야 합니다.

앙코르 작품 2018.10.07

'영정사진은 현재 진행형'

'영정사진은 현재 진행형' 거울을 본다 조용히 엄숙하게 바라본다 미래의 내 영정사진이 만들어지고 있다 웃는 얼굴 우는 얼굴 화난 얼굴 찡그린 얼굴 주름진 얼굴 온갖 삶이 뒤범벅된 모습으로 영정사진은 구성된다 한 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 방우달 의 《은퇴생활 그리고 행복의 지혜》 중에서 - 요즈음은 영정사진을 장수사진이라고 듣기 좋게 말합니다. 누구나 환하게 웃으며 떠나고 싶습니다. 하지만 얼굴은 삶의 모습입니다. 천수를 누린 인자한 모습으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온전한 삶이 투영된 영정사진이 부끄럽지 않도록 오늘 하루도 삶의 거울을 닦습니다.

앙코르 작품 2018.09.29

'기분 좋게 자축연(自祝宴)을 벌려라'

'기분 좋게 자축연(自祝宴)을 벌려라' 맑으면 맑은 대로 흐리면 흐린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북 장구 꽹과리 치며 기분 좋게 자축연을 벌려라 하루에 한 번 이상 많을수록 좋다 - 방우달 의 《어느새》 중에서 - 나 자신만큼 소중한 것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우주, 행복, 건강, 사랑, 배려, 나눔의 중심은 '나'입니다. 자축 없이는 아무 것도 신나게 할 수 없습니다. 나 자신을 죽이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슬프고 내가 불행하면 우주가 슬프고 온 세상이 불행의 도가니에 빠집니다. 차축하세요.

앙코르 작품 2018.09.20

'현재의 나는 나처럼 살았기 때문이다'

'현재의 나는 나처럼 살았기 때문이다' 나처럼 살면 나처럼 된다 만족스럽지 않다면 바꿔서 살아라 어제보다 다르게 살아라 바꿔서 살면 다른 사람처럼 된다 인생은 초생달처럼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보름달이 되지 않는다 - 방우달 의 《도시자연인》 중에서 - 누구든지 '현재의 나'는 나처럼 살았기에 된 것입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듯이 '오늘의 나'가 불만이라면 원인을 바꾸어 다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른 삶으로 바꾸려면 그냥 되지 않습니다. '인생의 전환점'은 '생각의 전환'이 먼저 입니다. 한 줄의 소중한 글귀에 대한 깨달음이 나를 초생달에서 보름달로 키웁니다. 가장 빠른 길입니다.

앙코르 작품 2018.09.14

삶의 즐거운 해석

삶의 즐거운 해석 행복은 삶의 즐거운 해석 능력에서 온다 따로 행복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삶 자체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즉 행복한 삶이란 어떤 인생이든지 긍정적으로 즐겁게 해석하며 꿈을 가지고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열정적으로 건강하게 더불어 사는 삶이다 삶을 잘못 해석하면 우울과 무상과 허무가 찾아온다 - 방우달 의 《행복사냥꾼》 중에서 - 진리는 평범한 말에 많이 숨어 삽니다. 지나치기 쉬운 말에서 삶의 지혜를 만납니다. '삶의 즐거운 해석'은 평범한 말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인생공부를 하는 것은 삶의 해석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같은 것을 다르게 볼 수 있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키우면 우리 일상 대부분이 감사할 일이고 행복 천지입니다. 오늘 하루도 삶 자체에서 행복을 찾고 느..

앙코르 작품 2018.09.03

고질병

고질병 생각을 바꾸면 고질병도 고칠병으로 바뀝니다 고질병과 고칠병은 마음의 점 하나 차이입니다 - 방우달 의 《은퇴생활 그리고 행복의 지혜》 중에서 - 현자(賢者)가 아니라도 마음의 중요성은 다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을. 그리고 마음 먹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달라진 마음은 하루 아침에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을 바꾸는 데는 많은 세월을 먹어야 합니다. 배우고 익히고 체험하고 그것을 습관으로 안착시켜야 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앙코르 작품 2018.08.14

삶은 역설이고 반전이네

삶은 역설이고 반전이네 한 번의 슬픔을 일생 간직하기엔 인생이 몹시도 짧지 그러니 슬픔을 빨리 잊어야 하네 슬픔을 잊고 살아야 슬픔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모순의 꽃 삶은 역설이고 반전이네 꽃 한 송이 피우고 튼실하고 많은 씨앗을 남겨야 고귀한 슬픔을 오래오래 추억할 수 있는 - 방우달 의 《어느새》 중에서 - 슬픔과 아픔이 없는 삶이 어디 있을까요? 또 쉽게 그것들을 잊을 수 있을까요? 잊고 살려면 꽃 피우기에 몰입해야 합니다. 슬픔과 아픔의 땅을 딛고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오래 추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인생이 꽃 핍니다. 슬픔과 아픔에 함께 매몰되면 인생의 뿌리는 썩어버립니다. 짧고 한 번 뿐인 인생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앙코르 작품 2018.07.21

'당신은 밥친구라도 있습니까?'

'당신은 밥친구라도 있습니까?' 옛날에는 진실한 친구, 친구다운 친구가 많아서 그랬는지 술친구는 친구로 여기지 말라고 했다. 요즈음은 노년에 접어들면 대개 건강이 좋지 않아 술은 하지 못하니까 술친구는 없더라도 밥친구라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심이 박하고 벽을 쌓고 개인적으로 살아가므로 그만큼 외롭다는 것이다. 젊고 예쁜 공주보다는 말하는 개구리가 더 좋은 것이다. 참된 친구를 떠나서 같이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을 친구가 절실하고 그것 자체가 즐겁고 행복인 것이다. 그럴 재력과 건강이 허락된다면 성공한 인생이다. - 방우달 의 《도시자연인》 중에서 - 현재 우리나라 노인의 3대 문제는 빈곤, 건강, 고독이라고 합니다. 하루 아침에 해결될 문제도 아니기에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요즈음 나이..

앙코르 작품 2018.07.12

그림은 화가를 닮아 있고

그림은 화가를 닮아 있고 그림은 화가를 닮아 있고 화가는 그림을 닮아 있으면 보는 이가 정겹다 시는 시인을 닮아 있고 시인은 시를 닮아 있으면 읽는 이가 의아스럽지 않다 삶이 그의 얼굴을 닮아 있고 그가 삶의 얼굴을 닮아 있으면 만나는 이가 아름답게 본다 - 방우달 의 《행복사냥꾼》 중에서 - 겉과 속이 일치하면 보이지 않아도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일치가 당연함에도 불일치가 마음을 가립니다. 가면을 쓰고 성형을 해서 겉과 속을 제대로 갖춘다면 희망을 줄 수도 있지만 가식으로 세상의 영혼을 뒤흔다면 타인은 물론 자신도 구렁텅이에 빠지게 합니다. 사소한 일상이 나의 그림이고 시이며 삶을 만듭니다. 날마다 얼굴과 삶이 꼭 닮은 예술작품으로 살고 싶습니다.

앙코르 작품 2018.07.05

나는 이미 인간이 아니다

나는 이미 인간이 아니다 인간은 불완전하다 그러기에 지독한 욕망에 사로잡힌다 욕망에 묶인 이상 삶은 비극이다 욕망을 백지로 만들지 않는 한 비극을 벗어나기 어렵다 나는 백지인가? 비극적인 삶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이미 인간이 아니다 - 방우달 의 《은퇴생활 그리고 행복의 지혜》 중에서 - 인간은 불완전하고 크고 작은, 많고 적은 욕망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욕망을 다 채우지 못하면 비극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인간의 한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운 삶입니다. 욕망에 적당히 타협하여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욕망과 조화를 이루려고 몸부림칩니다. 인간은 인간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비극이 현실입니다.

앙코르 작품 2018.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