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성지에도 성자는 없다' '어느 성지에도 성자는 없다' 내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감미롭게 살고 싶다면 걸어라 길 위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 천천히 걸어라, 정서적으로 아름답고 달콤한 느낌이 올 것이다 감미로운 시간 위를 걷는 자는 인간이 아니다, 자연이다 어느 성지에도 성자는 없다 성지 순.. 앙코르 작품 2020.03.15
모순 모순 세상엔 모순이 참 많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할 사람은 책을 거의 읽지 않고 책을 읽지 않아도 될 사람은 책을 많이 읽고 있다 수양도 마찬가지다 잘 사는 것도 그렇다 모순은 세상살이를 묘하게 한다 - 방우달의 《도시자연인》 중에서 - 자연엔 모순이 없습니다. 순리가 진리이고 세상.. 앙코르 작품 2020.03.11
수의(壽衣)와 수의(囚衣) 수의(壽衣)와 수의(囚衣) 목숨을 다하고 입는 옷(壽衣)과 감옥에서 입는 옷(囚衣)이 왜 똑같이 우리말로 수의라고 하는지 이제사 그 의미를 알았다 죄를 짓는 것은 죽음과 같다는 결국 죄를 짓지 말고 살라는 뜻이다 죄를 짓는 것은 곧 죽음이다 - 방우달 의 《행복사냥꾼》 중에서 - 죄도 .. 앙코르 작품 2020.03.11
상처와 향기는 비례하는가? 상처와 향기는 비례하는가? "상처 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맞는 말이다 "상처가 많은 꽃이 더 향기롭다!" 반드시 맞는 말은 아니다 상처가 적어도 더 향기롭게 필 수 있다 그러나 인생은 스스로 위로를 받거나 위로하면서 사는 것이다, 논리나 문법.. 앙코르 작품 2020.03.10
'이 세상에 와서' '이 세상에 와서' 이 세상에 와서 어떤 이들은 천국만을 보고 어떤 이들은 지옥만을 봅니다 많은 이들은 천국과 지옥을 수 없이 왔다갔다 하며 정신 없이 살다 갑니다 젊었을 때는 지옥에서 살 수도 있지만 늙었을 때는 반드시 천국에서 살아야 합니다 늙었어도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천.. 앙코르 작품 2020.03.07
두 날개 두 날개 우주가 얼마나 크고 넓은지 상상도 안되는데 왜 그대 생각은 조그만 한 개 컵 속에 머물러 있는가 스스로 그 컵을 깨고 나오라 두려워 말라 잠깐 추락하다가 꿈 속인 듯 날개를 펴보라 창공으로 날아오를 것이다 그대에겐 그대만이 모르는 우주 속을 날 수 있는 두 날개가 있다 - .. 앙코르 작품 2020.03.05
딱 빌어먹기 십상이군! 딱 빌어먹기 십상이군! 복권 판매 아주머니가 졸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악담을 하지 말라 "저렇게 졸고 있으니 영업이 안되지!" "딱 빌어먹기 십상이군!" 속으로라도 이렇게 생각하지 말라 오히려 밝게 웃으며 내가 먼저 인사를 하라 "제가 복권에 당첨되도록 기도하시는군요. 감사합니.. 앙코르 작품 2020.03.04
'여자는 누구인가?' '여자는 누구인가?' 내 곁에 한 여자가 있다 아내도 아니고 아이들의 어머니도 아니다 수식어가 없는 여자다 그 곁에 한 남자가 있다 - 방우달의 《도시자연인》 중에서 - 여자는 누구인가? 수식어가 없는 알 수 없는 것이 여자입니다. 여자의 몸에서 태어나고 여자와 함께 살고 있으며 여.. 앙코르 작품 2020.03.04
운명에 대한 다른 생각 운명에 대한 다른 생각 본질적으로 운명은 없다 편의상 우리가 이름 붙인 운명이란 영혼엔 없고 있다면 육체에만 있다 육체의 소멸은 운명일 수 있다 영혼은 그 자체로 자유로운 의지다 운명을 초월해 영혼은 존재한다 - 방우달의 《은퇴생활 그리고 행복의 지혜》 중에서 - 운명과 영혼.. 앙코르 작품 2020.03.03
'깨달음이 밥 먹여 주나요?' '깨달음이 밥 먹여 주나요?' 깨달음은 수행자에게만 요구되고 수행자만이 그것을 얻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깨달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그것이 직접 밥풀떼기 하나 주지 않고 시간 앞에는 부질없는 것일지라도 삶의 의미를 찾게 해주며 삶에 활력소가 되고 삶을 낯설게 가꾸어.. 앙코르 작품 202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