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알 수 없는 일 태어나는 이는 울고 있고 맞이하는 이는 웃고 있네 떠나는 이는 웃고 있고 보내는 이는 울고 있네 같은 시간에 함께 있는 시간에 왜 한 쪽은 웃고 한 쪽은 울고 있는가 같은 시간에 함께 웃을 수는 없을까 같은 시간에 함께 울 수는 왜 없을까 함께 울거나 함께 웃는 일은, 살면서 탄생과 죽음 사이에서 하라는 뜻일까 - 방우달 의 《어느새》 중에서 - 만남과 이별을 빼놓고는 삶을 말할 수 없습니다. 삶에는 웃음과 눈물이 뒤섞여 살아갑니다. 탄생과 죽음에도 웃음과 눈물이 뒤따릅니다. 희로애락에 웃어 줄 사람들이 있고 울어 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서로 축복입니다. 잘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살아 있는 동안에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일이 많음은 큰 행복입니다. 오늘도 웃고 울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