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천사
방우달(시인)
어디가 끝일까
드디어 손자는 천사까지 되었다
세 돌이 3개월 남은 요즈음
손자는 응가와 쉬를 제법 가리고 있다
제 엄마는 그것이 기특해서
"아이고, 우리 아기 멋져! 예뻐!" 하니까
"아기 아니야, 나는 꼬마 천사야!"라고
자신을 고쳐 말한다
천사에 푹 빠진 동심이 그립다
꼬마 천사
방우달(시인)
어디가 끝일까
드디어 손자는 천사까지 되었다
세 돌이 3개월 남은 요즈음
손자는 응가와 쉬를 제법 가리고 있다
제 엄마는 그것이 기특해서
"아이고, 우리 아기 멋져! 예뻐!" 하니까
"아기 아니야, 나는 꼬마 천사야!"라고
자신을 고쳐 말한다
천사에 푹 빠진 동심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