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현금이 최곤데

野塔 방우달 시인 2015. 6. 3. 08:00

현금이 최곤데

 

방우달(시인)

 

손자와 그 친구, 두 엄마가 제과점에 들렀다

간단히 몇 가지를 사고 나갈 즈음

손자가 만원짜리를 들고 계산대에 갔는데

친구 엄마가 카드로 먼저 계산을 해버렸다

멋쩍은 외손자가 말했다

 

"이모, 돈 없어?

 우리 엄마는 돈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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