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슬픔을 아는 아기

野塔 방우달 시인 2015. 6. 7. 08:00

슬픔을 아는 아기

 

방우달(시인)

 

뉴질랜드에서 딸 하나 키우는 둘쨋딸

딸을 데리고 공원을 산책하며 대화를 나눈다

 

"우리 공주는 행복해?"

"응, 나는 행복해!..... 엄마는 슬퍼!"

 

"왜?"

"엄마, 아빠가 멀리 있잖아!"

 

외손녀는 세 돌을 5개월 남겨 두고 있는데

친할매할배, 외할매할배가 멀리 사는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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