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현금이 최곤데
방우달(시인)
손자와 그 친구, 두 엄마가 제과점에 들렀다
간단히 몇 가지를 사고 나갈 즈음
손자가 만원짜리를 들고 계산대에 갔는데
친구 엄마가 카드로 먼저 계산을 해버렸다
멋쩍은 외손자가 말했다
"이모, 돈 없어?
우리 엄마는 돈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