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은퇴생활 일기 259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5.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5.금요일 우리들 대부분은 무조건적인 사랑, 곧 우리가 무엇을 하든 하지 않든 상관없이 우리 자신에게 바쳐지는 사랑을 원합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이 삶에서 경험하는 사랑은 대부분 매우 조건적입니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ㅡ (로스, 케슬러 지음. 메이트북스 펴냄) 중에서 사랑이란 무엇인가? 이 정의만큼 다양하고 어려운 것도 없을 것이다. 알면서도 모르고 모르면서도 아는 것이 사랑이다. 조건적이지 않은 사랑은 드물 것이다. 아마 무조건적인 사랑이란 부모의 자식 사랑이나 종교적인 사랑일 것이다. 그외엔 거의 모두 조건이 붙을 것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말이다. 조건이 붙으면 절대적이지 않다...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4.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4.목요일 문제는 살아갈 시간이 짧다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어마어마하게 낭비한다는 것이다......사람들은 재산은 아껴 쓰면서시간은 최고로 낭비한다. 그때 만큼은 인색해지는 것이 마땅한데도. ㅡ 세네카 우리는 흔히 인생은 짧다, 일장춘몽이다, 유수와 같다, 지난 세월은 특히 금방이다라고 무수한 표현들을 한다. 그런데 그 짧은 세월을 우린 옛날의 그 물 쓰듯 살아간다. 요즘 물은 비싸다. 내게 주어진 그 짧고 소중한 시간을 얼마나 알뜰히 쓰는지 생각해 보면 날마다 후회스럽다. 생각없이 낭비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시간이다. 그렇다고 분주하게 보내지 않는 것은 아니다. 크게 보면 쓸데 없는 곳에 헛시간을 보내고 산다. 정작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3.수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3.수요일 핸드폰과 컴퓨터 앞에 앉아 다른 세상에 몰두하는 것은 이제 사람들에게 습관이 되었다. 살아남기Survive 위해서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살아남는 것 이상이다. 우리는 살고Live 싶다. ㅡ 틱 낫한 스님 살아남기(SURVIVE )와 살기(Live) 는 다르다. 생존과 생활의 차이다. 가장 기초적인 조건 즉 목숨을 유지하는 것과 사람답게 사는 것 즉 문화적인 생활을 하는 것과는 다르다. 핸드폰과 컴퓨터는 아무리 편리해도 하나의 생존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답게 사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거리가 멀다. 21세기 인간은 이제 생존은 당연한 것이고 풍성하고 존엄한 인간다운 생활이 영위되는 것을 원한다. 그런데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2.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2.화요일 아무리 대단한 결과도 지나친 야망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 야망이 지나치면 멈출 줄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무엇을 갖더라도 만족할 수 없으며 (야망에 대한) 흥분은 가라앉을 새 없이 커진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정신 건강이 온전할 수 있겠는가? ㅡ 에밀 뒤르켐(혁신적인 사회학자) 꿈도 야망도 지나치면 병이다. 알맞게 가지면 삶의 에너지다. 약이다. 활력소가 된다. 지나친 꿈과 야망은 만족을 모른다. 멈출 줄을 모른다. 그렇다고 아무런 꿈도 야망도 없다면 죽은 나무와 같다. 향기도 없다. 나비도 벌도 찾아오지 않는다. 사회에 기여하는것이 없다. 도움이 안된다. 살아 있는 동안 꿈을 키우자. 야망을 갖..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1.월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1.월요일 우리가 처한 한계를 뛰어넘게 해주는 것이 인문적 시선이고 철학적 시선이며 문화적 시선, 예술적 시선이다. 이 높이에서만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성이 나오기에 우리는 이 높이의 사유를 획득해야만 한다. ㅡ (최진석 지음. 21세기북스) 중에서 시선(視線)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로는 눈이 가는 방향, 어떤 대상에 대한 주의와 관심, 눈동자의 중심점과 외계의 주시점을 잇는 선이다. 사회와 국가에는 그것들이 처한 한계가 있다. 한계를 벗어난다는 것, 뛰어넘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한계선을 높이고 넓히기 위해서는 인문적, 철학적, 문화적, 예술적 시선을 갖는 것이 필수다. ..

의미, 가치, 건강, 행복이 보이는 ‘7기’에 미친 삶

['7기'에 미친 남자의 행복한생존법] - 춘천 은퇴생활 사색 일기 ㅡ 처세시인 방우달의 에세이(퍼플 펴냄) **의미, 가치, 건강, 행복이 보이는 ‘7기’에 미친 삶** 사람은 욕망이 없어도 사람이 아니고 너무 많아도 사람이 아니다. 욕망이 없으면 신선이고 너무 많으면 짐승이다. 결국 욕망 없는 사람을 생각할 수는 없다. 욕망도 재력, 권력, 명예 등에 많은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것이냐, 문학예술 철학 등 학문 쪽에 많은가에 따라 그 사람의 무늬가 다르다. 나는 시골에서 가난한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나서 먹고 살길이 막막했지만 큰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은 어릴 때부터 별로 없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푸시킨의 '삶'을 만나고 푸시킨 같은 훌륭한 시인이 되어 용기와 희망을 잃은 나 같은 사람들에게 ..

앙코르 작품 2022.11.21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0.일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20.일요일 영성가도 지칩니다. 몸도 지치고 마음의 에너지도 고갈됩니다. 긴 말이 필요 없습니다. 무조건 쉬는 것 말고 다른 길이 없습니다. 멘토가 있는 호숫가도 좋고 힐러가 있는 숲속도 좋습니다. 쉬는 것이 사는 것이고, 말라버린 영성도 높이는 것입니다. ㅡ 고도원의 중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쉬면 번아웃도 공황장애도 어느 정도 치유가 될 것이다. 가능하면 자연과 함께 쉬면(休) 더 좋다. 멘토나 힐러가 있어 체계적으로 하면 더 좋지만 없어도 괜찮다. 홀로 자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사색과 명상을 하며 단순 검소한 음식을 먹고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을 읽으면 금상첨화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내가 군대생활(3년)과 직장생활(..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19.토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19.토요일 자유라는 것이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일 텐데 우리는 쉽고 편한 것을 자유라고 착각하고 사는 건 아닐까요? 참 자유는 불필요한 것을 버릴 수 있을 때 비로소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ㅡ 최원현(수필가. 칼럼니스트)의 '참 자유' 중 일부에서 자유란 무엇인가? 자유의 역사, 자유의 쟁취과정을 알아보려고 하면 끝이 없을 것이다. 사람 마다 시대마다 다른 자유지만 요즘 흔히 하는 말로 '나는 자유롭게 살고 싶다'라고 말할 때 그 보통의 자유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일 것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자유일 때 그것은 '쉽고 편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 맞다. 자유를 누리기 위..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18.금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18.금요일 마지막 순간에 죽음을 두려워하고 삶을 놓지 못한다면 악마가 당신을 찾아올 것이지만, 죽음을 평화롭게 받아들인다면 천사가 찾아와 당신을 자유롭게 놓아줄 것이다. ㅡ (이나미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중에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일체유심조'라는 진리는 적용될 것이다. 긍정의 마인드로 자연의 순리를 받아들이고 삶을 놓는다면 천사의 웃음을 날리며 떠날 것이다. 회한, 아쉬움, 후회, 원망, 과욕, 지은 죄 등으로 죽음을 두려워한다면 악마가 더욱 나를 괴롭힐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도 지난 과거는 돌이킬 수 없다. 용서받고 용서하며 지난 과거를 눈 감아야 할 것이다. 세상에서 선인이었던, 악인이었던 막은 내려진다. 어둠..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17.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17.목요일 나는 시를 쓰는 후배들에게 '무엇무엇에 대해서' 시를 쓰지 말고 '바로 그것'을 쓰라고 말하곤 한다. 나아가 시를 읽으면 우리 마음이 바로 그것이 되게 하라고 말한다. 그래야 시가 간결해지고 간절해지고 유용해지고 질박해진다. '무엇무엇에 대해서' 쓰다보니 자꾸 표현이 외곽으로 빙빙 돌면서 문장이 길어지고 성글어지고 긴장감은 물론 감동까지 잃는다. ㅡ (라라 지음. 도서출판 도훈 펴냄) 중 나태주 시인의 추천사 일부 나태주 시인과 나의 시론은 비슷한 부분이 있다. 시작법이 거의 같다. 물론 그 분은 널리 알려진 시인이고 나보다 훨씬 선배 시인이다. 뵌 적도 없고 배운 적도 없지만 나도 직설적이다. 직유법이나 은유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