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18.금요일
마지막 순간에 죽음을 두려워하고 삶을 놓지 못한다면 악마가 당신을 찾아올 것이지만, 죽음을 평화롭게 받아들인다면 천사가 찾아와 당신을 자유롭게 놓아줄 것이다. ㅡ <인생이라는 멋진, 거짓말>(이나미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중에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일체유심조'라는 진리는 적용될 것이다. 긍정의 마인드로 자연의 순리를 받아들이고 삶을 놓는다면 천사의 웃음을 날리며 떠날 것이다.
회한, 아쉬움, 후회, 원망, 과욕, 지은 죄 등으로 죽음을 두려워한다면 악마가 더욱 나를 괴롭힐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도 지난 과거는 돌이킬 수 없다. 용서받고 용서하며 지난 과거를 눈 감아야 할 것이다. 세상에서 선인이었던, 악인이었던 막은 내려진다. 어둠은 찾아올 것이고 가려질 것이다.
07:50~12:30 안개의 도시 춘천은 지금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가 배경이다. 남부노인복지관에서 영상편집 교육을 1시간 정도 받고 춘천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하다. 오는 27일 일요일 오전에 ITQ인터넷 자격시험을 치른다. 우리 집 컴퓨터 프린트기가 잉크가 없다. 수험표를 출력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다. 복지관에서도 안된다.
시험장소도 미리 확인할 겸 수험표 출력을 받을 생각이었다. 이곳도 안된다고 한다. 복사 전문 가게에도 몇 군데 갔는데 거절이다. 한 가게에서 24시간 편의점에서 스스로 출력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편의점에 이런 시설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편의점 가게를 보는 이도 나이 많은 남자라 자기는 모르니 알아서 하라고 한다. 컴퓨터와 출력 장치를 잘 살펴보고 스스로 해냈다. 1장당 흑백으로 70원이다. 알고 보니 참 편리하다. 이제 키오스크를 다룰 줄 모르면 또 키맹이다. 나는 이제 어느 정도 문맹, 컴맹, 폰맹, 키맹을 벗어났다.
13:00~15:00 수험표 출력으로 며칠 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10여일 만에 아내와 시동 겸 드라이브를 다녀오다. 이마트에서 반찬, 옷, 과일, 빵 등 몇 가지를 사고 의암호 주변을 한 바퀴 돌다. 기분 전환이 된다. 저녁엔 돼지갈비 구이와 찜으로 소주 반병 마시다. 오늘은 17,500보 걷다. 너무 많이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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