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16.수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11. 17. 05:27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16.수요일
 
"훌륭한 코치는 선수의 장점을 찾아주지만, 꼰대는 열등감 때문에 좋은 선수도 죽여버린다."
어디 가서 꼭 지적질만 하고 있고 배우는 사람들 사기를 꺾고 있다면 100퍼센트 꼰대이고, 어디 가도 잘 칭찬해서 누군가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면 죽을 때까지 훌륭한 코치다. ㅡ <인생이라는 멋진, 거짓말>(이나미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중에서
 
원래 꼰대는 좋은 말이었다. 아버지나 교사를 일컷는 학생들의 은어다. 지금은 변형되어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즉 꼰대질을 하는 직장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을 말한다. 지금은 듣기 싫어하는 말이다. 늙은이의 대명사다.
 
바른 소리 쓴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시대다. 사실 자신이 다 알고 있지만 실행을 싫어하는데 윗사람이 반복해서 말하니까 꼰대질이라고 비아냥거리는 경우도 많다. 칭찬도 중요하지만 지적질도 위험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고 옳은 길로 가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을 수도 있다.
 
간혹 열등감에 지적질만 하는 사람도 있다. 부정적으로 안되는 쪽으로만 가고 사기를 꺾는 이도 있다. 그들에겐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경험이 많고 지혜롭고 훌륭한 꼰대는 훌륭한 코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늙어서 나쁜 의미의 꼰대는 되지 않도록 늘 배우고 익히고 실천에 옮겨야 하겠다.
 
07:30~15:30 컴퓨터 기초, 스마트폰 초급 교육을 두 시간씩 받다. 교육장까지 12,400보 걸으며 즐겁다. 요즘 아침으로는 조금 춥지만 낮에 걷기는 안성맞춤이다. 저녁에 참돔회로 막걸리 한 병 마시다. 요즘 참돔철인가, 회가 달다. 맛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