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19.토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11. 20. 16:36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11.19.토요일
 
자유라는 것이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일 텐데 우리는 쉽고 편한 것을 자유라고 착각하고 사는 건 아닐까요? 참 자유는 불필요한 것을 버릴 수 있을 때 비로소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ㅡ 최원현(수필가. 칼럼니스트)의 '참 자유' 중 일부에서
 
자유란 무엇인가? 자유의 역사, 자유의 쟁취과정을 알아보려고 하면 끝이 없을 것이다. 사람 마다 시대마다 다른 자유지만 요즘 흔히 하는 말로 '나는 자유롭게 살고 싶다'라고 말할 때 그 보통의 자유는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일 것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이 자유일 때 그것은 '쉽고 편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 맞다.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내가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많다. 즉 남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고 자신에게도 편안하고 좋고 즐거워야 한다.
 
자유를 얻는 여러 방법 중에 하나인 '불필요한 것을 버릴 수 있을 때 비로소 얻게 되는 것이 참 자유'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맞는 말이다. 없는 것을 가지려고 하면 자유의 제약을 많이 받아야 가능하다. 필요한 것을 버린다는 것은 더욱 어렵지만 불필요한 것도 버리는 것이 쉽지 않다. 참 자유는 적게 소유하는 것이다.
 
오늘 내일은 무조건 운동을 쉰다. 어제 많이 걸은 이유도 있지만 오는 27일(일요일) 오전에 ITQ인터넷 자격시험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열공이다. A 등급 합격을 위하여 화이팅!
 
오늘 아침에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내 시가 배달되었다. '이것이 나의 불행이다'('7기'에 미친 남자의 행복한 생존법 중에서)이다. 18번 째다.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