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 64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2.일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2.일요일 "하늘은 왜 착한 놈만 먼저 데려가노..." 대구 화재 눈물의 발인식 ㅡ 한국일보 2022.06.12 지난 9일 대구 법무 빌딩 방화 참사로 피해자 6명이 숨지다. 방화자 포함 7명이다. 이런 사회적 참사가 날 때 마다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착한 사람, 좋은 사람, 아까운 사람, 효성이 강한 사람, 신혼, 어린아이 등이다. 세상에는 말은 없어도, 알려지지는 않아도 착한 사람,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이 살기에 살 만한 세상인 것이다. 착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삼가 조의를 표한다. 정오 무렵 판교에서 내과를 운영하시는 L원장님께서 전화가 왔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까지 을 다 읽었는데 너무 감동적이었다. 세계적..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1.토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1.토요일 요즘 유명한 분들의 돌아가시는 연령대는 90대 전후와 60대 전후로 크게 나뉜다. 그리고 극단적 선택이 있는데 주로 젊은 층이다. 분명히 어떤 원인이 있을 텐데 전문가들이 밝히리라 믿는다. 건강은 타고난 유전자(DNA), 식습관, 운동, 일, 의료헤택, 마음가짐 등에 따라 달라진다. 종합적으로 체계적으로 어릴 때부터 관리하면 건강 장수에 이를 것이다. 그 중에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음식관이 눈에 띈다. '공자의 불가식'이라고 하는 3가지 원칙이 있다. 음식이 갖는 본래의 빛을 잃으면 먹지 않는다. 집에서 만들지 않은 음식은 먹지 않는다. 제철에 난 것이 아니면 먹지 않는다. 시대가 변해서 지키기 어려운 것도 있지..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04.토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04.토요일 어제 오전부터 교보문고에서 판매 시작한 3권의 단상집이 어제 판매실적 상위권에 진입했다. 아침 6시 인터넷을 열어 제일 먼저 확인해 봤다. 기분이 좋다. POD시장이 매우 작다. 몇 권만 팔려도 상위권인 것을 이제사 경험상으로 안다. 작년부터 적은 금액이지만 매달 인지세를 받는 시인이다. 많지 않은 문인이다. 페친, 블친, 지인, 독자분들 덕분이다. * 시/에세이 분야(방우달 지음) 2022.06.04.토요일 현재 ㅡ 3위 8,600원 ㅡ 4위 8,500원 ㅡ 5위 8,600원 * 전체 분야(방우달 지음) ㅡ 6위 8,600원 ㅡ 7위 8,500원 ㅡ 8위 8,600원 12:00 아내와 자동차 시동 겸 드라이브하..

'새해 다짐의 말'에서 '오늘 다짐의 말'로

2022년 시론(時論) '새해 다짐의 말'에서 '오늘 다짐의 말'로 지난 2년 동안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전 지구촌 사람들이 우울해졌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때문입니다. 정신적 경제적 인간의 삶에 엄청난 충격입니다. 몇 차례 팬데믹(대유행)을 반복하고 있으며 지금도 확산 일로에 있습니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류는 확실한 코로나 19 예방 백신도, 치료약도 아직 개발하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변종이 늘어나면서 인류는 더욱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코로나 팬데믹에서 위드 코로나로, 위드 코로나에서 포스트 코로나로 지나갈 것입니다. 그 사이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정신적 변혁이 일어날 것입니다. 코로나 19 이전부터 불기 시작한 제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우리의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26.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1.12.26.일 (가제)를 이틀 동안 마무리(정리)했다. 교보문고 '퍼플'를 이용하여 POD로 출간할 예정이다. 처세시 잠언집으로 짧은 시 100편을 추렸다.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에 올려진 글 같은 형태다. 독자를 배려한 편집과 출판이다. 내년 1월 중에는 교보문고에서 판매가 될 것이다. 이틀 동안 한파로 산책을 쉬었다.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 실감한다. 낮에라도 산책을 고려했으나 영하 6~7도C라서 참았다. 내일부터라도 날씨가 다소라도 풀리면 한낮에 산책을 갈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2021년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올 한 해를 정리하지 않고 평가하지도 않으리라. 예전에는 참 많이 했다. 목표를 세우고 실적을 평가하고 자책하..

참다운 배신은 아름답다

** 참다운 배신은 아름답다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사회는 참으로 빠르게 변화되어 가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민주화니, 인권이니, 평등이니, 부조리니 하는 말들을 끊임없이 부르짖고 있는 것을 보면 그것들은 끝이 없는 모양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요구일 것이지만 정보화 시대니, 투명한 사회니 하는, 이 벌건 대낮에도 온갖 범죄들이 벌어지고 눈감고 아웅 하는 식의 부조리들이 저질러지는 것을 보면 정말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것 같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짓거리들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약 30년 전에 이삼백 명이 근무하는 군대에서 나는 ‘참다운 배신’이라는 제목으로 웅변을 해서 2등을 한 사실이 있다. 일반적으로 ‘배신’이라면 나쁜 의미지만 각종 부조리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앙코르 작품 2021.11.24

아내의 꿈 ㅡ 고도원의 아침편지 2021.11.19.금요일

아내의 꿈 30여 년을 함께 살면서 참으로 무심하게 살았나 보다 어느 날 아내에게 "당신 꿈이 무엇이오?" 물으니 서슴없이 준비된 듯 "당신 꿈이 제 꿈이지요!" 이 세상에서 가장 미안하고 고마운 말이다 - 방우달의 시집《고쳐 쓴 어느새》에 실린 시〈아내의 꿈〉전문 - * 가장 어렵고도 소중한 관계가 어쩌면 부부 사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속마음을 놓칠 때가 많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읽어내야 서로의 꿈이 보입니다. 아내의 꿈이 남편의 꿈이 되고, 남편의 꿈이 아내의 꿈이 됩니다. 부부의 꿈은 사랑 안에서 하나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앙코르 작품 2021.11.19

모순

** 모순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중에서 흔히 ‘마음을 비운다’거나 ‘마음을 내려놓는다’고 말한다. 이는 많이 가진 자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써야 하는 말이다. 그러나 대부분 가진 것이 없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이 이 말을 많이 한다. 사실 그들은 비울 것도 내려놓을 것도 별로 없다. 결국 더 가지고 싶은 것, 더 오르고 싶은 지위를 포기한다는 선언이다. 그렇지 않으면 홧병이 나서 죽을 것 같기 때문이다. 비울 것이 있는 사람이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거의 마음을 비우지 않고 내려놓지 않고 잘 살고 있다. 보통 사람들도 아름다운 착각 속에서 그런대로 잘 살고 있다.

앙코르 작품 2021.11.13

'단풍, 한꺼번에 울다' ㅡ 고도원의 아침편지(2021.11.13.토)

예측한 일이지만, 무르익은 갈바람이 불어오자 흠뻑 눈물 머금은 잎들은 밤내 울어버린 것이다. 눈으로만 운 게 아니라 가슴으로 팔다리로 발바닥까지 온몸으로 울긋불긋한 빛깔을 흘린 것이다. 맹물로만 운 게 아니라 소금의 짠맛도 산새의 구슬픈 노래도 아래로 아래로 지는 바람도 함께 버무려 기나긴 골짜기를 타고 우수수 몸부림치며 흐른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이 아름답다고 벌떼같이 산으로 모여드는 것이다. 단풍들은 그것이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했던 것이다. 그래서 잎들은 해마다 가을이면 한꺼번에 울어버리는 것이다. - 방우달의《고쳐 쓴 어느새》중에서 - * 때가 되면 일 년에 한 번 한반도는 만산홍엽입니다. 녹음은 녹음대로 꽃은 꽃대로 단풍은 단풍대로 멋집니다. 단풍은 자연미의 극치입니다. 아름다움의 극치가 예..

앙코르 작품 202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