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도 어울리는 계절 울어도 어울리는 계절 도서명 : 나는 아침마다 다림질된다(방우달) 술을 많이 마시면 사철 어느 때든지 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을에는 술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울 수 있습니다 가을이 슬퍼서가 아닙니다 가을은 나를 인간으로 돌아가게 하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울.. 앙코르 작품 2015.07.11
마음 가꾸기 마음 가꾸기 방우달(시인) 나는 봤어요 내 마음에도 꽃이 있다는 것을 별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았어요 마음이 흐린 날은 꽃이 피지도 않고 별이 뜨지도 않는다는 것을 나는 느꼈어요 내 마음에 꽃이 피고 별이 빛나는 동안은 이 세상에 부러운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나는 다짐했어요 .. 앙코르 작품 2015.03.20
갈대-무덤 81 갈대 -무덤 81 방우달(시인) 나, 너무 많이 흔들렸다. 흔들릴수록 뿌리들은 튼튼히 내리지만 언제까지 나, 시연試演할 것인가. 나, 너무 많이 일어났다. 쓰러지지 말거나 일어나지 말걸 그랬어. 나, 너무 많이 쓰러졌다. * 시집 <테헤란로의 이슬>(방우달 지음. 1998년. 작가정신 발행)에서.. 앙코르 작품 2014.12.28
어느새-지하철 스크린 도어 시詩 서울 지하철 3호선 종로 3가역 대화 방향 맨앞쪽에 내 졸시 <어느새>가 있다. 지난 12. 11. 목. 어느 지인이 문자로 알려 줘서 알았다.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다. 지난 번엔 3호선 충무로역 수서방향 맨 앞쪽에 <낚時법>이 있었는데.... 서울 가는 길에 카메라에 담았다. 충무로.. 앙코르 작품 2014.12.16
낚時법-제46회 경맥가을축제 2014년 10월 12일(일), 서울시 인재개발원(서초동 소재)에서 제46회 경맥 가을 축제가 열렸다. 행사용으로 제작된 '경맥'지에 졸시 낚時법이 게재되었다. 나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오늘 두 권의 책자를 주최 측에서 보내왔다. 앙코르 작품 2014.10.16
삶의 징검다리(앵콜) 삶의 징검다리 -斷想天國 849 방우달(시인) 다시는 물에 빠지지 않고 건널 수 있는 삶의 상처는 징검다리와 같은 것이다 폭이 넓은 냇물일수록 징검다리가 많다 아프다 머물지 말고 딛고 건너가라 상처 없는 삶은 없다, 건너서 돌아보면 징검다리는 삶을 아름답게 하는 풍경이 된다 앙코르 작품 2014.08.14
자웅동체-斷想天國 851 자웅동체 -斷想天國 851 방우달(시인) 불행 없는 삶은 없으리 다만 불행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이 있을 뿐 행복하지 않은 삶도 없으리 다만 행복으로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을 뿐 나의 불행을 사랑하지 않고 나의 행복에 온전히 닿을 수 있을까? 남의 불행을 아파하지 않고 진정한 나의 행복.. 앙코르 작품 2014.05.24
유혹 또는 보시/방우달 유혹 또는 보시/방우달 얼굴이 예쁜꽃은 새침을 떨어라 눈매가 예쁜꽃은 안경을 벗어라 가슴이 예쁜꽃은 얇은 옷을 걸쳐라 다리가 예쁜꽃은 짧은 치마를 입어라 마음이 예쁜꽃은 생긋생긋 웃어라 아무것도 영 자신이 없다면 손가락 발가락이라도 예쁘게 내밀어라. 방우달 시집 <풍선 .. 앙코르 작품 2013.02.24
좋은 책 맛있게 읽기 좋은 책 맛있게 읽기 방우달(시인) 무엇을 하고 있을 때가 행복한가? 그것은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또 한 가지 일로만 행복을 느끼는 것도 아닐 것이다. 나는 좋은 책을 읽고 있을 때 독특한 행복을 느낀다. 내게 있어 좋은 책이란 그 책을 읽으면서 "맞아, 맞아!"를 연발하며 "같.. 앙코르 작품 20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