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헛꿈과 비전

野塔 방우달 시인 2024. 8. 20. 01:01
헛꿈과 비전/방우달(처세시인)
 
"새우잠을 자더라도 고래 꿈을 꾸어라."
이는 헛꿈이다.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용기다.
 
새우는 새우임을 고래는 고래임을 알아라.
이무기가 용되지 않는다.
'비전을 가져라'는 말도
자신의 비전을 가져라는 것이지
새우가 고래의 비전을 가져라는 것이 아니다.
 
'너 자신을 알라'고 그렇게 말해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부풀리고 허영에 사로잡혀 있다.
뜬 구름 잡으려고 한다.
일흔이 넘어도 헛꿈을 꾸고 사니 어리석다.
 
헛꿈을 버리고 겸허하게 살아야 한다.
자신을 알고 겸손해야 한다.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다.
새우는 새우고 고래는 고래다.
나는 나고 너는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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