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21.토요일
많은 결혼식에 가서 춤을 추면 많은 장례식에 가서 울게 된다. 많은 시작의 순간이 있었다면 그것들이 끝나는 순간에도 있게 될 것이다. 당신에게 친구가 많다면 그 만큼의 헤어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느끼는 상실이 크다고 생각된다면 삶에서 그 만큼 많은 것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많은 실수를 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산 것보다 좋은 것이다. 별에 이를 수 없는 것은 불행이 아니다. 불행한 것은 이를 수 없는 별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ㅡ <인생 수업>(퀴블러 로스외 1인. 메이트북스 펴냄) 중에서
오늘은 2022년 음력 섣달 그믐날이다. 나의 기분은 어떤가? 작년과 올해 14권의 책을 출간했다. 경제적으로 큰 성과는 없었지만 만족한다. 자존감은 높아졌다. 열심리 살았다. 나의 기분은 좋다. 좋은 분, 훌륭한 분들도 많이 만났고, 별로인 사람들도, 기본이 불량한 사람들도, 마음에 영 들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거기서 다시 많은 것을 배웠고 깨달았다.
나는 '이를 수 없는 별'을 가졌는지 모른다. 그 별에 이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나에게는 별을 가진 것 자체가 행복이다. 소망이 있다는 것, 도전할 것이 있다는 것, 도전할 용기가 있다는 것, 죽을 때까지 갈 곳이 있다는 것 자체를 사랑하고 그런 나를 사랑한다. 그래서 나는 불행하지 않다.
섣달 그믐날 밤에 나는 '빛과 그림자, 새옹지마, 진인사대천명, 큰바위 얼굴, 대기만성'을 깊이 생각하며 불을 끄지 않고 새해를 맞이한다.
12:00 아내와 집 근처 최근에 개업한 육수당에서 굴국밥, 순두부국밥을 주문하고 맛있게 먹다. 식사 후 전통시장 들러서 몇 가지 장보다. 오늘 산책은 쉰다. 술도 쉬다. 총 2,500보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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