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5.수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6. 16. 00:22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5.수요일  
 
"1년 내내 산과 들에 과일과 채소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면 누가 일을 하려 하겠습니까? 일을 하지 않으면 땀 흘리는 기쁨을 어찌 알 것이며, 만물의 소중함을 어찌 알겠습니까? 만물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면 어찌 음식을 절제하여 소식을 실천하겠습니까? 소식을 실천하지 않으면 어찌 도 도 의 경지에 이르겠습니까?" ㅡ [소식주의자](사이몬북스 펴냄)
 
일을 하는 것, 땀 흘리는 기쁨, 만물의 소중함, 음식 절제, 소식 실천, 도의 경지에 이름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말에 깨달음이 온다. 우리가 흔히 하고 있고, 싫어하기도 하는 땀흘리며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게 해 준다. 원인없는 결과는 없다. 오늘 내가 하는 일이 어제의 내 모습이 되고 미래의 내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일상이 도가 된다!
 
아침에 일어나 06:00 인터넷 교보문고을 열어보니 [행복사냥꾼]이 교보 POD베스트 시/에세이 분야 1위, 전체 분야에 3위에 올라와 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상위권 진입이다. 어떤 조짐을 느낀다. 보인다. 이 기쁨은 저자만이 느낄 수 있다.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가 되었으면 좋겠다. 꿈은 실현될 것이가, 꿈너머꿈은 이뤄질 것인가?
 
12:00 남부노인복지관까지 왕복 걸었다. 11,000보다. 비가 오고 바람이 좀 불었다. 우산을 쓰고 즐거운 마음으로 걸었다. 공기질은 좋음 수준이다. 덥지 않아서 걷기에 좋다. 2시간 파워포인트 수강을 잘 했다.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다. 멋지게 강의안을 직접 만들어서 강의하는 명강사의 꿈!
 
17:00 오전 10:00~10:30 아점을 먹고 왕복 걸어서 집에 오니 시장하다. 아내가 민물 장어 두 마리를 자이글에 구어서 함께 맛있게 먹었다. 막걸리는 나 혼자 1+1/2 병 마시다.
 
사랑이나 도움은 쌍방이 주고 받으면 좋다. 일방이 주거나 받으면 주는 사람은 즐겁고 행복하나 받는 사람은 미안하다. 요즘 나는 도움을 받는 사람이 되었다. 고맙고 미안한 일이다. 도움이 헛되지 않게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베이컨처럼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내가 유명해져 있었다!" 그날이 왔으면 참 좋겠다. 원인없는 결과는없다는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