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6.목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6. 17. 04:34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6.목요일
 
장서 수집가인 지인으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경애하는 시인 김수영 선생님(1921.11.27~1968.6.16) 선종 54주년이네요."라고. 그리고 그가 아는 김수영 시인에 대한 글 또 그가 좋아한다는 '봄밤'이란 시도 함께 보내왔다. 끝까지 다 읽었다. 그는 13,000 권 이상의 장서들을 보유하고 있다.
 
저녁 부부 모임 가서 술 한 잔 마시고 저녁 늦게 메시지를 읽으며 속으로 말했다. " 유명한 죽은 사람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주변에 있는 산 사람 잘 챙겨라!"라고. 나는 허허 웃었다.
 
오늘은 바빴다. 한 달 일을 하루에 다한 느낌이다. 08:00 미리 내과에 가서 기다렸다가 고지혈증 처방전, 오는 월요일 위, 대장 내시경 검사 약, 준비사항 설명을 들었다. 비뇨기과 가서 진료 받고, KT에 가서 지난 6.11 교체한 핸드폰 케이스 받고, 이어폰도 신청하다.
 
일을 다 마치고 집 주변을 11,000보 걸었다. 여름꽃들도 예쁘다. 나온 김에 하루치 운동을 마쳤다. 11:00 경 집에 도착해서 아점을 먹다. 18:00 이웃 지인 부부와 농민 한우에 가서 한우고기 굽고 육회도 시켜서 막걸리 마시다. 즐겁게 담소하며 맛있게 잘 먹었다. 고맙고 멋진 부부다.
 
내일부터는 금주다. 음식도 먹지 말아야 할 것은 먹지 못하고 일요일 저녁부터 금식도 하고 투약도 해야 한다. 수면 내시경으로 한다. 무사히 잘 끝나고 속도 별일 없어야 할 텐데.....
 
 
* <행복사냥꾼> 전체, 시/에세이 분야 1위다!
 

* 마가목꽃, 실유카, 낙상홍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