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7.금요일
"소인배는 아주 작은 착한 일은 이로움이 없다 생각해 행하지 않고, 아주 작은 나쁜 일은 해로움이 없다 생각해 버리지 않는다. 서리도 밟아야 단단한 얼음이 된다." - 주역
이로움이 없는 듯한, 보이지 않는 듯한 아주 작은 착한 일을 많이 행하고, 해로움이 없어 보이는 아주 작은 나쁜 일도 행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누가 보든 안보든 '나 하나 쯤이야'를 버리고 '나 하나라도'라는 생각으로 선한 일을 해야 한다. 또한 꾸준히 마음 단련을 하고 일생 마음 공부를 해야 한다. 나는 평소에 조금이라도 실천하면서 살아 왔다.
종이 한 장, 비닐 한장, 음식물 찌꺼기 한 숟갈이라도 '나 하나라도'라는 생각으로 분리 배출을 철저히 시행함으로써 지구 한 구석 우주 한 쪽이 깨끗해지고 공기가 맑아지고 기후 환경을 보전할 수 있다. 온난화 등 심각한 기후 변화로 인하여 각종 바이러스들이 출몰하고 인류의 삶은 고통과 핍박 속에서 신음하게 된다.
09:20 어제 저녁을 함께 한 지인과 둘이서 오탄의 지인 농막에 들렀다. 우리 집에 있는, 쓰지 않는 오래된, 숨쉬는 장독 항아리 하나를 지인의 차에 싣고 가서 농막에서 쓰도록 선물했다.
도착하자 마자 오탄 우레마을 일대, 숲속 길을 약 100분간 10,000보 걸었다. 산딸기, 오디, 보리수 열매를 조금씩 따먹기도 했다. 마스크를 벗고 시원하게 걸었다. 여름 꽃들과 전원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고 사진도 찍었다. 일광욕 했다. 건강해진 느낌이다.
점심 때는 한우쇠고기를 굽고 온갖 자연식 반찬으로 밥 한 공기를 맛있게 잘 먹었다. 술은 둘 다 마시지 않았다. 지인은 운전을 해야 하고 나는 오는 월요일 위, 대장 내시경 검사, 일반 건강 검진을 위해서 단주하고 음식도 가려서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식사 후 4시간 가량 작은 밭에 잡초들을 뽑고 꽃밭을 만들고 보수할 곳들을 고쳤다. 지인은 평소에 혼자 일을 하다가 내가 함께 해주니 매우 좋아했다. 낮 기온이 뜨거운 때였지만 산속이라 견딜만 했다. 그리고 얘기를 나누며 즐겁게 일을 했다. 난 11년째 춘천 살면서 농삿일은 오늘 제일 많이 했다. 행복한 하루였다. 총 12,850보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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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7.금 06:00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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