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06.월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6. 7. 01:19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06.월요일
 
"다른 사람의 정신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잘 살피지 않았다고 사람이 불행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자기 정신의 움직임들을 주의 깊게 살피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불행해진다." - <물러서지 않는 마음> (이준형 지음. 빅피시 발행) 중에서
 
당연한 말이다. 내 정신의 움직임이 바로 나고 나의 언행이며 나의 삶이다. 행복과 불행은 정신의 움직임에서 비롯된다. 정신은 환경과 온갖 것들을 받아들임에서 만들어진다. 선택과 버림에서 형성된다. 마음 공부와 수행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일주일 동안 5권의 원고 정리와 편집, 교정 등으로 신경을 좀 썼드니 코 안이 헐고 입술이 부르텄다. 세상에 그저 되는 일은 없다. 공짜가 없다. 그래서 어제는 산책을 하루 쉬었다. 좀 나아지는 것 같아 20:20~22:10 '야탑 수행길' 단축 코스 밤 산책을 다녀오다. 11,000보 걷다. 저녁에 호박전으로 캔 맥주 하나 마시다.
 
요즘은 '백지의 날'이 계속이다. 나는 백지를 좋아한다. 내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으니까. 자유로우니까. 물론 인생 책임이 따르는 일이지만 나는 일흔이 넘었다. 마음의 고요와 평온을 유지하고자 한다. 세상사에서 조금 멀어지는 삶을 살고 싶다. 오늘도 그렇게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