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08.수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6. 9. 01:53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08.수요일
 
"소망할 만한 일을 남겨두어야 한다. 완전한 행복 다음에는 불행이 찾아오기 때문이다.(중략). 육체는 숨을 쉬려하고, 정신은 추구하려 한다. 모든 것을 가진 자는 모든 것에 실망해 불만을 느낄 것이다. 더 알아야 할 무언가가 남아 있어야 호기심이 일고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
 
칭찬할 때에도 절대로 온전히 만족 시키지 않는 것이 재치있는 태도다.(중략). 더 이상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다면 모든 것이 두려워진다. 이 얼마나 불행한 행복인가! 두려움은 소망이 멈추는 곳에서 시작된다." ㅡ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 수업>(메이트북스 펴냄) 중에서
 
욕구불만이 나쁜 것이 아니다. 다만 적당히 알맞게 있어야 한다. 욕구는 발전과 도전의 원동력이다. 소망이 없다면 천국이나 극락에 사는 것과 같다. 삶이 밋밋하고 재미가 없다. 불평 불만도 조금은 있어야 하고 선한 욕심은 있어야 사는 맛이 난다. 내가 사는 방식과 비슷하다. 인간이면서 인간이 아닌 듯 산다.
 
12:00~16:00 파워포인트를 배우는날이다. 왕복 11,000보 걷다. 횡성에서 오신 페친 한 분과 롯데마트 3층 커피숍에서 한 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다. 멋지게 살고 계신 분이다. 다음에 만날 때는 술 한 잔 하기로 했다. 오늘은 그 분 일정이 바쁘고 승용차를 타고 오셨기에 그냥 헤어졌다.
 
17:30 단지내 이웃과 삼겹살, 갈매기살을 구워서 막걸리 마시다. 20일 만이다. 즐겁게 마셨다.
 
8~9년 전에 배운 파워포인트를 다시 배우는 것은 야무진 소망 때문이다. 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 전국에서 강의 요청이 올 것이다. 그때 내가 멋있게 강의 자료를 만들어서 감동적인 강의를 하기 위해서다.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온다고 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도 했다. 강의할 생각만 해도 즐겁다. 나는 희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