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0.금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6. 11. 03:13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6.10.금요일
 
술은 누구와 또는 홀로, 기분 상태, 주종, 안주, 마시는 속도, 밤낮, 분위기, 마시는 량 등에 따라 취하는 정도가 다르다. 오늘은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홀로 낮(15:30)에 설렁탕(특)에 소주 한 병을 빠르게 마셨더니 매우 취했다. 이렇게 마시면 몸도 마음도 많이 상한다. 알면서도 마시는 경우가 가끔 있다. 살다보면....
 
11:30 아침 겸 점심으로 10:30 아점을 먹고 걸어서 남부노인복지관으로 파워포인트 수강하러 가다. 13:00~15:00 2시간 강의를 잘 듣고 휴게실에서 혈압을 3번 측정하니 150이 넘는다. 여태 130 얼마였는데...기분이 좋지 않았다. 화가 났다. 아직 고혈압, 당뇨 약은 먹지 않는다.
 
조금 걸어 오다가 시장하기도 해서 홀로 15:30 푸주옥에서 설렁탕(특) 11,000원 소주 1병 5,000원 먹고 마시다. 평소 2병 마셔도 괜찮은데 많이 취한다. 빨리 마시고 안주도 별로고 기분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
 
아내를 위해 집 근처 교촌치킨에서 오리지날 치킨을 포장해 와서 집에서 저녁으로 아내와 먹다. 술을 마시지 않았다. 오늘 왕복 12,000보 걷다.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강의 잘 듣고 산책 잘하고 일석이조다.
 
집에 와보니 지난 6월 3일 인터넷 교보문고에 주문한 POD 종이책 <행복사냥꾼>, <도시자연인>, <은퇴생활 그리고 행복의 지혜> 단상집 3권이 도착했다. 생각보다 책이 잘 나왔다. 인터넷으로 보기보다 실물이 훨씬 낫다. 다행이다.
오늘은 기분이 나빴다가 좋았다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