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과 저승 **/방우달(처세시인)
내시경으로
위와 대장 검사를 받던 날
저승이 내일보다 더 가깝다는 것을
나는 보았네, 나는 알았네
누구에게나 내일은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지만
이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날에는
어느 누구도 내일에 갈 수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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