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상처에 대하여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8. 10. 10:05

** 상처에 대하여 **/방우달(처세시인)
ㅡ 방우달의 <<아름다운 바보>> 중에서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가 가장 크고, 어릴 때 받은 상처가
낫지 않고 오래가며,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가 깊다.


상처를 입힌 사람도 상처를 입는다. 보이지 않으나 주고받는
요물이다. 상처의 치유는 세월이라지만 어떤 놈은 세월마저
삼켜 버린다. 가슴을 아리게 하는 상처는 무덤까지
따라와 누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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