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위대한 당신

野塔 방우달 시인 2021. 7. 2. 04:05

위대한 당신

 

방우달(처세시인)

 

오늘 하루를 살아 낸 것은 

참으로 소중하고 위대하다.

하지만 그것을 느끼며 사는 이는 많지 않다.

자학하지 말라.

열등감에 젖지 말라.

살아 낸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꽃이다.

 

오늘 하루를 내 인생으로 살아 낸 것은

더욱 참으로 소중하고 위대하다.

남의 인생으로 사는 것도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내 인생으로 살 수 있는 데도 그것을 기피하지 말라.

훗날 반드시 후회한다.

내 인생을 산 것은 가장 존엄한 꽃이다.

 

오늘 하루를 살아 낸 당신은 위대하다.

오늘 하루를 당신의 의지대로 산 당신은 더 위대하다.

오늘 살아 있는 당신은 어쨌든 위대하다.

오늘 피어 있는 이 세상 모든 꽃은 소중하고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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