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밤꽃

野塔 방우달 시인 2017. 6. 12. 03:12



밤꽃


방우달(시인)


꽃가루(花粉) 먹어볼 만큼 먹어봤다

벌들은 산수유 매화 유채 아까시


시들하다


밤나무는 이미 알고 있었다

유혹의 향기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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