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낙엽 사이
방우달(시인)
아직은
아름답지요?
물이 있어요, 알록달록한 물이, 목숨이
아직은 조금 있어요
시간을 좀 주세요, 해가 짧지만
더 욕심을 부리진 않을거예요
여기까지 달려오느라
신발이 푹 젖었어요
그대 따라가기 위해
신발을 좀 말려야겠어요
따뜻한 그대 눈빛으로
조금만 더 봐줘요
저 세상 가벼운 몸으로
뒹굴거예요
단풍과 낙엽 사이
방우달(시인)
아직은
아름답지요?
물이 있어요, 알록달록한 물이, 목숨이
아직은 조금 있어요
시간을 좀 주세요, 해가 짧지만
더 욕심을 부리진 않을거예요
여기까지 달려오느라
신발이 푹 젖었어요
그대 따라가기 위해
신발을 좀 말려야겠어요
따뜻한 그대 눈빛으로
조금만 더 봐줘요
저 세상 가벼운 몸으로
뒹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