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생각 못된 생각 방우달(시인) 나는 불행이 없어 불행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행을 안고 살아가므로 불행을 불행으로 여기지 않고 살아가므로 무엇이 불행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더 꿋꿋하게 더 높이 더 크게 불행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 많으므로 어떤 일에라도 용기와 희망과 힘을 나는 .. 미발표 신작 2020.04.29
어둠이 걷히는 이유 어둠이 걷히는 이유 날마다 연인들은 지상에 달맞이꽃들을 가득 피워 놓고 서로 손을 정답게 잡고 가벼운 날개짓으로 고요한 밤에 달빛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서 귀여운 옥동자 하나 달에 낳아두고 즐겁고 희망찬 마음으로 내려옵니다 지상엔 어둠이 걷힙니다 - 방우달의 《은퇴생활 그리.. 앙코르 작품 2020.04.02
나날이 절망하는 날들 나날이 절망하는 날들 방우달(시인) 시 읽으면 나보다 더 잘 쓴 시들 여자 보면 내 아내보다 더 예쁜 여자들 젊은이들 보면 내 자식들보다 더 잘난 사람들 내 또래 사람들 만나면 돈 많은 사람들 똑똑한 사람들 온갖 재주 많은 사람들 행복한 사람들 세상엔 참 많고 많다 이렇듯 나날이 절.. 미발표 신작 2017.10.26
꿈 꿈 방우달(시인) 꿈을 이루지 못하면 먼 산을 멍하니 바라보는 슬픈 짐승이 된다. 꿈을 가져라, 꿈은 이루어진다고 격려와 희망의 말을 하지만 함부로 꿈을 가질 일이 아니다. 꿈을 이룬 사람보다는 이루지 못한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꿈은 내려놓는다고 내려놓아지지 않고 비운다고 .. 희희낙락喜喜樂樂 2016.02.28
내겐 봄이 오지 않아도 좋다 내겐 봄이 오지 않아도 좋다 어느 꽃인들 봄을 싫어하랴만 나는 겨울이라도 좋다 봄이 올 것 같지 않아 겨울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비록 겨울이라 할지라도 포근하게 견딜 한 줌 마음 거기 꽃 피울 모진 의지가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 방우달의 《내겐 봄이 오지 않아도 좋다》 중에서 -.. 앙코르 작품 2015.08.20
미지의 섬 미지의 섬 방우달(시인) 희망과 희망 사이에 미지의 섬 꿈이 있다 부모와 자식처럼 그 희망이 꿈을 낳고 그 꿈이 희망을 키워간다 꿈을 가진 사람은 어떤 고통도 죽음도 잊고 미지의 섬이지만 그 섬에 오늘이 살고 있다 사랑詩 2014.12.17
13번 째 아이를 낳았어요! 열세번 째 아이를 낳았어요! 방우달(시인) 열세번째 아이를 낳았어요! 매우 자주 낳고 많이 낳아서 죄송합니다. 이름은 <내겐 봄이 오지 않아도 좋다>라고 지었습니다. 다음블로그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에 연재된 작품을 다시 다듬어서 시,단상,수필 등 133편을 실었습니다. '도서출판 여름'이.. 시혼詩魂 2009.01.17
저수지 (앵콜) 저수지 물이 고이면 썩듯이 삶이 멈추면 무덤이 될거야. 고인물이 다시 흐를 수 있듯이 멈춘삶이 다시 살아날 수 없을까. 무덤은 저수지처럼 희망을 담수하고 있을까 방우달 -시집[테헤란로의 이슬]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11.10
절망이라는 것의 희망에 대하여 절망이라는 것의 희망에 대하여 방우달(시인) 인생은 절망할 때가 더 많다. 절망할 때가 별로 없다는 것은 진지하게 살지 않았다는 증거다. 사랑할수록 순수할수록 집착과 욕심을 버릴수록 인생은 희망이 아니라 절망이 더 커지는 것이다. 절망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인생을 진지하게 살았다는 명..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8.08.03
별의별 사람들 별의별 사람들 방우달(시인) 어둔 밤 저 높이 반짝이는 별은 나의 희망, 나의 꿈이다. 별의 별은 무엇일까? 지구별에 사는 별의별 사람들이다. 사람이 희망이고 꿈인 이유는 흙을 딛고 사는 별의별 사람들이 별의 별이기 때문이다.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200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