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번 째 아이를 낳았어요!
방우달(시인)
열세번째 아이를 낳았어요!
매우 자주 낳고 많이 낳아서 죄송합니다.
이름은 <내겐 봄이 오지 않아도 좋다>라고 지었습니다.
다음블로그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에 연재된 작품을
다시 다듬어서 시,단상,수필 등 133편을 실었습니다.
'도서출판 여름'이라는 산부인과에서 낳았구요,
이름값이 7,000원인데요 낳자마자 10%씩 할인에다
인터넷 서점마다 별도의 마일리지가 있답니다.
교보문고(광화문점,잠실점,강남점,분당점), 반디앤루니스,
네이버,다음 등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이 다 읽어보신 작품들이지만
한권씩 구매해 주시면 시인에겐 큰 힘이 됩니다.
표지를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앞면>
<뒷면>
<앞뒤전면>
그리고 13번째 아이까지
낳을 때마다 돌아가신 부모님께 꼭 보고를 드립니다.
저에게 문학적인 재능을 주셔서
이렇게 건강하게 아이를 잘 낳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꼭 보리음료 '맥콜'을 상에다 올립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던 해에 맥콜이 시판되었을 것입니다.
한 여름 무더위 속에서 냉장고도 없이 살 때에
어머니는 병상에서 제가 사다드린 새로운 제품인 보리음료 맥콜을
드시고 '시원하다'라고 하신 말씀이
아직도 제 목에 가시처럼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 앞에서 절하며 보고하는 모습>
요즈음처럼 어려운 때도 별로 없습니다.
모두가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 참고 견디어 환희의 봄을 맞이해야 합니다.
누군들 봄을 기다리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전 <내겐 봄이 오지 않아도 좋다>고 역설적으로 외칩니다.
어느 꽃인들 봄을 싫어하랴만
나는 겨울이라도 좋다
봄이 올 것 같지 않아
겨울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비록 겨울이라 할지라도
포근하게 견딜 한 줌 마음
거기 꽃 피울
모진 의지가 희망이기 때문이다
모든 힘든 사람이 '모진 의지' 하나씩 갖고
희망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반드시 봄은 옵니다, 살아만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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