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 64

세탁기야, 잘 가

세탁기야, 잘 가/방우달(처세시인) 약 20년 사용한 세탁기를 오늘 정오에 교체합니다. 그동안 고장 한 번 없었습니다. 우리 다섯 가족의 청결과 건강을 위해 묵묵히 봉사해 온 세탁기 입니다. 아내는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깨끗이 닦고 닦아 보낸다며 눈물을 보입니다. 가족 단톡방을 통해서 시집 장가 간 3남매에게도 알렸습니다. 모두 섭섭해 합니다. 무생물에게도 정이 오고 갑니다. 승용차 27년, 컴퓨터 15년, 노트북 9년, 에어콘 15년, 냉장고 15년, 전자레인지 10년 사용 중입니다. 한 번 만난 인연을 소중히 여깁니다.

방우달 시인께 6

방우달 시인께 6 하얀함박눈이 겨울내내내리어 온산이 온들이 한빛깔 한몸이되었다가 따뜻한바람이불고 따뜻한햇빛이내리면 온산이푸르러지고 온들이푸르러지고 천만가지꽃이피고 천만새가울고 천만가지짐승이뛰논다는 하얀백지의 詩를 오늘 이렇게읽게해주신 시백님께 두손모으고 머리숙여 존경의인사를올립니다. 존경의인사를올립니다. * 졸저 를 읽으시고 페친 H님이 주신 답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방우달 시인께 2023.04.22

'여윈 달'

'여윈 달' 유년에 본 여윈 달 우러러보고 우러러 비는 사람 없으니 경제에서 굶고 사랑에서 멀어져 풍성한 가을에 얼굴 창백하다 - 방우달의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가장 긴 시》 중에서 - 많은 사람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전깃불로 밤길이 낮처럼 밝다고 해도 달을 잊거나 잃어버려서는 안됩니다. 달은 과학문명이 아닙니다. 달은 자연입니다. 자연인 사람이 자연을 잃으면 사람이 사람 아닙니다. 타고난 본성은 존중받고 지켜져야 인간다운 삶이 보장됩니다. 밤은 밤, 달을 잃으면 포효하는 굶주린 늑대가 됩니다. 달이 여위어 가고 얼굴빛이 창백해집니다. 달을 살려서 사람을 살려야겠습니다.

앙코르 작품 2023.04.21

교보문고 POD베스트 시/에세이 분야 순위

!!! 교보문고 POD베스트 시/에세이 분야 순위 !!! (2023.03.30.목. 05:00 현재) 11위 :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12위 :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13위 :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14위 :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15위 :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16위 : (방우달 지음. 퍼플 펴냄) 페친 회원님과 독자 여러분의 큰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처세시인 방우달은 '교과서에 없는 처세학'을 주제 (부제 :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로 40권의 시, 단상, 수필, 에세이를 한결같이 출간했습니다. 현대판 명심보감, 채근담이라고 평가받는 명언, 좋은 글, 마음에 새기고 픈 글, 마음 공부, 마음 수양에 도움이 되는 작품들로서 약 400만명의 독자들이 읽는 '고도..

앙코르 작품 2023.03.30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07.토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3.01.07.토요일 아이의 아름다움이 '순수미'라면, 노년의 아름다움은 죽음과 가깝고 운명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인간의 한계를 인식시켜 주고 자연의 장엄한 힘을 절감케 하는 '숭고미'에 가가울 것 같다. ㅡ (이나미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중에서 아이에게도 노인에게도 아름다움은 있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의 원천은 천지차이다. 아이의 아름다움은 '순수함'에서 나오고, 노인의 아름다움은 '숭고함'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순수미'는 맑음, 밝음, 희망, 꿈, 웃음이다. '숭고미'는 죽음, 운명, 한계, 장엄, 슬픔, 아픔, 고독, 눈물을 잉태하고 있다. 아이의 삶은 '꽃과 열매가 가득한 풍성한 녹색'이라면, 노인의 삶은 '메마른 ..

철학의 모든 것

철학의 모든 것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믿고 무엇에 대해 희망을 가져야 하는가?', 철학의 모든 것은 이 3가지 질문이라고 철학자 리히텐베르크는 말했다. - 방우달의 《'7기'에 미친 남자의 행복한 생존법》 중에서 - 가장 쉽고 가장 근본적인 것이 가장 어렵고 답이 없습니다. 아니 답을 찾지 못합니다. 알면서도 모르고 곁에 있지만 모릅니다. 제 삶이 그랬습니다. 여태 무엇을 좇아 왔는지 희망을 가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척 많이 했습니다만 살아갈수록 잘 모르겠습니다. 일흔을 넘어서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방황입니다. 혼돈입니다. 철학의 3가지 질문을 다시 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 배움, 깨달음, 삶의 지혜는 끝이 없는 길입니다.

앙코르 작품 2022.10.28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25.목요일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8.25.목요일 "결국 어떤 모습으로든 살게 될 삶인데, 굳이 더 힘들게 살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마음을 고쳐먹어야 합니다. 오늘 살아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너무 자주 들어서 무뎌진 표현이지만 명심해야 할 말을 인용해 봅니다. '당신이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 바라던 내일이었다.' " ㅡ (황성주 지음. 정민미디어 펴냄) 중에서 어떤 이는 악착 같이 열심히 살아라 하고 어떤 이는 욕심 없이 살아라고 한다. 모순 되는 듯 하나 같은 말이다. 죽지 말고 살아라는 말이다. 다만 욕심은 끝이 없으니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라고 한다.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한 삶에 닿는 가장 빠른 길이다. 지난 한 달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