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7.09.토요일 "'아닌 척', '그런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은 나의 감정이 나를 세상과 타인으로부터 보호하려고 씌운 껍데기다. 맨살인 채 밟히면 아플 것 같아서 죽을지 몰라 씌워준 껍데기다." ㅡ (유선경 지음. 앤의서재 펴냄) 70평생을 나는 얼마나 많은 껍데기를 쓰고 살았는가? 가면의 인간, 복면의 인간으로 살았는가? 살기 위해서, 죽지 않기 위해서, 먹고 입고 자고 자식들 키우기 위해서 이런 저런 명분으로 자신을 합리화 하면서 무거운 껍데기, 두꺼운 껍데기를 짊어지고 살았는가? 누구나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다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하고 싶지만 다 표현하고서도 살 수 없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독불 장군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