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78

'내색하지 않기의 힘'

'내색하지 않기의 힘' 바다가 아름다운 것은 품은 것들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리. 받은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돌려보내거나 불평을 하지 않기 때문이리. 그리고 짠 눈물을 한없이 쏟아낼 수 있기 때문이리. 어머니처럼 속이 상해도 내색을 하지 않기 때문이리. - 방우달의 《누워서 인생을 보다》 중에서 - 요즈음 자아계발서는 자기 감정을 있는 그대료 표출하라고 가르칩니다. 건강한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고요. 하지만 경험적 삶은 마음에 느낀 것을 얼굴에 그대로 표현하지 말 것을 가르칩니다. 사회적 삶은 자기 희생이 없이 사랑이 없고 평화가 오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생색내기, 싫고 좋은 내색하기, 내색 감추기 등 다양한 변주가 가능합니다만 바다처럼 어머니처럼 침묵이 역시 황금의 진리입니다. 사랑이 속을 ..

앙코르 작품 2020.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