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작품

명작 아버지

野塔 방우달 시인 2020. 2. 5. 19:33

명작 아버지


아버지는 명작이다
성장과 나이에 따라
읽으면 느낌이 달라진다
아버지는 생존법을
자식들에게 가르치기 때문이다
생존은 잔인함을 닮았다
생존 다음에 사랑이 있다

성장과 나이에 상관없이
어머니는 읽을 때마다 같은 느낌이다
자식들을 사랑으로 가슴에 품는다
사랑은 늘 가슴 뭉클하다
죽고 살고는 사랑 다음의 문제다
사랑의 눈물은 늘 따뜻하다

생존법과 사랑이 합쳐져서
새로운 명작은 탄생하고 쭉 이어진다



- 방우달의 《은퇴생활 그리고 행복의 지혜》 중에서 -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은 부모가 똑 같습니다만
그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생존과 사랑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자식들은 대부분
어머니를 더 오래 기억하고 그리워합니다.
나이가 들어 아버지가 더 외롭고 쓸쓸한 이유입니다.
혹독한 명작은 고독과 아픔이 탄생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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