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신작

낙엽에게

野塔 방우달 시인 2017. 11. 9. 05:41



낙엽에게


방우달(시인)


모든 것 놔두고

빈 손으로 떠난다 당신은 작별 고했지만

우린 그냥 보내지 않았다오


손엔 담을 수 없는, 눈엔 보이지 않는

우리들 불멸의 정과 사랑

남김 없이 당신과 함께 동행시켰다오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

아무리 그립고 그리워도

동행한 사랑과 정으로 잘 살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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