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1 6

새해 첫날 봉의산 산행

새해 첫날 봉의산 산행/방우달(처세시인) 10:30 집을 나와 이발하고한림대 캠퍼스 산책 후 봉의산 정상에 오르다.오르면서 4방 풍광을 즐기고정상에서 햇님 보고 기도하다.감사합니다! 낯선 몇 분과 덕담을 나누다.환한 웃음의 70대 중반 부부는 참 밝다.80대 초반 고향이 영양인 할머니는월남 파병 고엽제 남편과 50여년을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신단다.아이들 둘 데리고 정상에서 만난 젊은 부부는화목한 가정답다. 내 사진을 찍어줬다. 새해 첫날 봉의산을 찾는 사람들은모두 건강하고 행복해 보인다.방금 어린 아들 둘과 손잡고 걷는 젊은 아빠는셋이서 정중히 나에게 새해 인사를 한다.나도 글을 올리다 말고 정중히 답례를 했다. 모두 모두 새해 건강하고복 많이 받기를 기도한다.지금 하산 중인데 명동 가서 복권을 사고순대국..

2025년 새해 해돋이

2025년 새해 해돋이/방우달(처세시인) 춘천에서는 날씨가 흐려서아무도 해돋이를 보지 못했을 것이다. 어제 오후 양양으로 해돋이 보러 간큰딸 가족이 해돋이 사진을 보내왔다. 고맙다.사진을 보며 올해 소박한 소원을 빌었다.춘천은 10:00부터 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발을 하고 봉의산 정상에 가서다시 소원을 빌어야겠다.목욕은 어제 밤 늦게 하고 잤다.아침에 떡국도 먹었다. 오늘 할 일은 오늘 하며 사는 것이 즐거움이다.봉의산 산행 후 명동 407억원 복권 당첨 가게에 가서오랜만에 5,000원 어치 구매 예정이다.

2024년, 한 해를 보내며

2024년, 한 해를 보내며/방우달(처세시인) 지난 한 해를 거창하게 보내지 않았습니다.거대 담론을 말 하지도 않았습니다.소시민으로서 소박하게 겸손하게 살았습니다. 희로애락이 교차하면서 지나갔습니다.생노병사 익숙한 길을 걸었습니다.일희일비하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인생사 새옹지마입니다.일장춘몽입니다.무상입니다.진인사 대천명입니다. 오늘처럼 늘 하고싶은 일을 하며 지냈습니다.오늘이 2024년 마지막 날이니가고 싶은 곳을 산책했습니다.낮에는 춘천의 진산 봉의산이 보고 싶어서오르지는 못하고 가까이 가서 바라보았습니다.소양강이 그리워 소양강변을 걸었습니다.집에 와서 해삼에 막걸리 반 병 마셨습니다. 저녁에는 올해 마지막 날이니아내와 함께 둘이서 송년회를 가졌습니다.집 근처 한우곱창 전문점에서 소주 한 병..

올해 마지막 산책길

올해 마지막 산책길/방우달(처세시인) 11:00부터 올해 마지막 산책길이다.후평동에서 만천천변 따라소양강 하류까지 왕복 걷는다. 섣달 그믐날이라 춘천의 진산 봉의산도 보고 싶고가까워도 자주 못 온 소양강도 많이 그리워서다.마지막 날은 무엇인가 정리하고 싶다. 생의 마지막도 그럴 것이다.일흔이 넘으면 건강하더라도 하나씩 정리하고주위를 단촐하고 아름답게 마무리 하고 살아야 한다.재산도 물건도 사람 관계도 그렇다.나는 책 말고는 거의 정리되어 있다. 소양강 강둑에 앉아 지난 73년의 세월을 반추한다.아직 한강을 흘러 서해에 닿기까지는짧은 세월이나마 좀 남았음에 감사하다.옆길로 빠지지 않고 범람하지 않기를 기대한다.(2024.12.31. 화. 11:00~14:00 13,700보) +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