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4

가을 정취

가을 정취/방우달(처세시인) 가을이 마을까지 내려왔다.아파트 단지 둘레길과정원엔 단풍이 예쁘다. 단지 둘레길엔 여든 지난 할머니들이덜 늙으려고 빈 유모차를 밀고젊은 여인들은 개모차를 밀며 지금을 즐긴다. 나는 그렇거나 말거나시인이나 철학자의 고독을 즐기며 산책한다.나는 유모차와 개모차 사이에서예쁘고 행복한 가을을 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