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우는 사나이 가을에 우는 사나이/방우달(처세시인) 야탑수행길 11,700보 걷고어둠이 내리며 이슬비가 내리는 시각만천천변 한 순대국밥집에서순대국밥 한 그릇에 처음처럼한 병 마시며일요일 오후를 즐기고 있다. 인간관계의 외로움은 모르나인간 존재의 고독에 깊숙이 빠져 있다. 가을비는 가을의 절정을 재촉하지만나는 가을비를 사랑한다.가을에 우는 사나이다.'울어도 어울리는 계절'(방우달의 詩) 가을이다. 희희낙락喜喜樂樂 2 2024.10.06
손녀인가, 손주 며느리인가? 손녀인가, 손주 며느리인가?/방우달(처세시인) 어제 토요일 오후 대단지 아파트둘레길을 몇 바퀴 걸었다.가을 햇살이 따뜻하고 바람도 잠잠하다.둘레길엔 나무들도 많고운동시설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어린이 놀이터엔 부모와 아이들이놀이 기구를 타거나 걷고 뛰고 논다.젊은 층이 많이 살아서 어린이들이 좀 있다.행복스런 모습이다. 일반 어른들은 산책하거나 햇볕을 쬔다.또 곳곳의 운동시설을 이용한다.홀로 하거나 친구 가족끼리 한다. 한곳에서 할머니와 손녀나 손주 며느리로 보이는여자 둘이서 마주 보거나 옆에서 함께웃으며 소곤거리며 정답게 기구에서 운동한다.나는 산책하다가 궁금한 일이 있으면다가가서 정중히 인사드리고 무엇이든 여쭤본다.어떤 관계이길레 젊은 여자가 할머니와 놀아주나참을 수 없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큰 딸.. 희희낙락喜喜樂樂 2 202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