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3

치매, 어떻게 할 것인가?

치매, 어떻게 할 것인가?/방우달(처세시인) 오늘 오후는 소양호 주변을 걸었다.소양댐 정상, 망향비, 가마골 생태공원,댐 정상 주변 12,000보 걷다.가을 하늘이나 소양호 호수 물빛이나 같은 색이다. 나는 산책 후 집 근처 실내 포장마차식 일식집에서모듬회, 해물라면, 소주 한 병을 시켜서홀로 조용히 마시고 먹고 있었다.옆 좌석에는 두 집 부부가 안주를 골고루 시켜정답게 얘기를 나누며 즐긴다. 이야기 중에 한 여자의 아버지는 95세,어머니는 92세란다.몇 년 전부터 요양병원에 두 분 다 입원 중이신데치매란다.여자 병실 남자 병실 따로 입원 중이시고서로 몰라 본다고 한다. 치매는 근심걱정이 없어 치매 후약 15년 정도 이상 오래 사신다고 한다.이걸 어쩌면 좋아?아무것도 모르면서 죽지도 않고가족 고생시키고 ..

빈 어린이 놀이터

빈 어린이 놀이터/방우달(처세시인) 애막골 산책길 근처에꽤 오래된 큰 빌라단지가 있다.분양 당시에는 3층짜리 고급 빌라였다.그곳에 작으나 깨끗한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그러나 아이들이 없다. 옛날에는 꽤 부자가 산 빌라였는데자식들은 성공해서 외지에 가서 살고노인들은 아직도 거주하고 있으니어린이 놀이터는 빌 수밖에 없다.간혹 젊은이들이 살고 있어도아이들은 대개 유아시설로 보낸다. 할아버지 한 분이 지팡이를 짚고놀이터 외곽을 빙빙 걸으신다.몇 년 동안 놀이터 주변을 청소하시고나무 등 정리정돈을 하시던 분이다.몇 달 동안 보이지 않으셨다. 오늘 처음으로 인사드리고 대화를 했다.82세에 고급공무원 출신이다.3개월 전에 놀이터 청소하시다가허리를 삐끗해서 입원 치료받고며칠 전부터 지팡이 짚고 걸으신다고 하셨다.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