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좀 내리고 탑시다
방우달(시인)
출퇴근 시간은 즐거워야 한다.그러나
짜증스럽고 불쾌한 시간이 많다.
즐거운 출퇴근 시간을 만들기 위해 나는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새치기, 난폭운전, 무자비하게 추월하는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들이 거리를 질주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스트레스 받기는 마찬가지다.
교차로 등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차량들이 많아
위험할 뿐만 아니라 불쾌하기도 하다.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에도 사람이 다 내리기 전에 타는 사람이 있어
몹시 짜증스럽다.먼저 타서 빈 자리를 잡으려는 심사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좀 느긋하게 신사도를 보이며 기초질서 지키기에 엄중했으면 좋겠다.
또 대중교통 이용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 했으면 싶다.소음도 소음이지만
듣지 않아도 될 내용들이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다.
음악을 듣더라도 남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소리를 줄였으면 한다.
이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곳이 아니다.
남에게 배려까지 하면 더 좋지만 최소한 피해는 주지 않도록 자제해야겠다.
이러한 조그만 예절과 기초질서들이 지켜지지 않아
경제대국 10위인 우리나라 행복지수가 부끄럽게도 세계 102위가 되는 것이다.
짜증스럽고 불쾌한 언행들이 결국은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혼탁한 세상에서 행복하기는 어렵다.
나 자신부터 변해야 출퇴근 시간이 즐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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