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아내 간병인 일기 8

野塔 방우달 시인 2023. 2. 19. 17:47
아내 간병인 일기 8/방우달(처세시인)
 
날마다 산책하던 길도
열흘 걷지 않으니 낯설다.
 
환경이 변한 것인가?
내가 성숙한 것인가?
 
아내는 11일만에
내일 퇴원한다.
 
오늘 홀로 잠시 걸은 길
내일부터는 함께 산책할 것이다.
 
두 갈래길 중에서
가지 않은 길 걸을 것이다.
 
 
 
 

'희희낙락喜喜樂樂'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내 간병인 일기 10  (0) 2023.02.19
아내 간병인 일기 9  (0) 2023.02.19
아내 간병인 일기 7  (0) 2023.02.19
아내 간병인 일기 6  (0) 2023.02.19
아내 간병인 일기 5  (0) 202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