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간병인 일기 6/방우달(처세시인)
넓은 바다에서
새우는 편한 새우잠을 잔다.
병실은 고통의 바다.
병실은 희망의 등대.
나도 새우 곁에서 새우잠을 잔다.
8일째, 이제는 편히 잘 잔다.
고해(苦海)는 꽃자리.
등대(燈臺)는 나침판.
출렁이며 심호흡하니
심해(深海)가 가슴에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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