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희낙락喜喜樂樂

아내 간병인 일기 9

野塔 방우달 시인 2023. 2. 19. 17:49
아내 간병인 일기 9/방우달(처세시인)
 
입원 11일만에 아내는
오늘 오전 11:50 퇴원하다.
퇴원 후에도
입원시와 같이 2~3개월 생활해야 한다.
아내 간병인은 퇴원 후에 더 바쁘고 힘들다.
 
집에서는 식사준비, 세탁, 청소도 해야 한다.
병상 옆 86세 할머니는 2회에 걸쳐
양쪽 무릎 관절 수술을 받았다.
고통을 참고 견디는 삶의 의지를 보였다.
 
11일 동안 참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새로운 경험을 했다. 정형외과 병동이라
뼈를 깎는 고통의 환자들이 많았다.
앞으로 아내는 재활운동을 장기간 해야한다.
 
9개월 동안 내 생활에도 많은 제약은 불가피하다.
조화와 균형을 모색해야겠다.
나의 창작활동과 '팔미남'의 생활은
끊임없이 계속할 것이다.
더욱 성숙되고 향상된 생을 살아야 하리라.
 
 
 
 

 

'희희낙락喜喜樂樂'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내 간병인 일기 11  (0) 2023.02.19
아내 간병인 일기 10  (0) 2023.02.19
아내 간병인 일기 8  (0) 2023.02.19
아내 간병인 일기 7  (0) 2023.02.19
아내 간병인 일기 6  (0) 202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