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간병인 일기 11/방우달(처세시인)
아내로부터 사랑의 선물을 받았다.
입원 11일, 퇴원 하루만이다.
코와 입술사이에 징표가 있다.
물집이 생기고 살결이 터졌다.
일하면서 가끔씩 받은 선물이었는데
이번 선물이 가장 값지다.
일흔 넘은 간병인의 멋진 훈장이다.
좋다. 감사하다. 축복이다.
오늘 밤은 잠이 잘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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