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없는 처세학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5.27.금요일

野塔 방우달 시인 2022. 5. 28. 01:31
[처세시인 방우달의 행복한 삶의 지혜와 향기]
춘천 은퇴생활 일기 2022.05.27.금요일
 
책에 대한 명언들이 많다. 그 중에서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 "세상에는 두려워해야 할 사람이 두 부류가 있다. 하나는 책을 한두 권 읽은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다."란 말을 나는 좋아한다.
 
별도 설명이 필요 없으리라. 좋은 책을 많이 읽어야 더 좋다. 지나치게 염세적이고 허무주의적이면 우울해진다. 가능하면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책들이 정신건강에 더 좋다.
 
흔히 착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이 되라고도 한다. 둘 중에 하나일 필요는 없다. 착하고 좋은 사람이면 금상첨화다. 단순히 남들이 좋아하는 사람 중에는 나쁜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과정도 좋아야 결과가 더 좋는 것이다.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결과면 좋으면 좋은 것이 아니다.
 
21:30~23:20 110분간 '야탑 수행길' 단축코스로 밤 산책을 다녀오다. 10,000보 걷다. 초등학교 담장엔 붉은 장미가 만발이다. 춘천 순환로 큰길가에는 빛과 어둠 사이에 숨어서 금계국 꽃들이 노랗게 꽃밭을 이루었다. 그믐에 가까운 밤이라 달빛도 없어보인다.
 
오늘 밤에도 구봉산 기슭에서는 개구리들이 울어대고 감자꽃들은 어둠 속에서 하얗게 피어 있었다. 60여년 전 어릴 적 생각이 난다.